‘동상이몽2' 서하얀이 전처의 어머니와 전화를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창정은 아이들 다섯명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임창정은 서하연에 "오늘은 아무 것도 하지 마라. 당신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대형밥솥을 들고 등장, 총 20인분 밥을 했다. 임창정이 도시락을 싸는 사이 오형제는 임창정의 신곡 '트로트가 나는 싫어요'를 들으며 춤을 췄다. 특히 넷 째의 춤솜씨가 두드러졌다. 서하연은 "다들 끼 하나씩을 장착하고 있다. 넷째가 춤선이 예쁘다. 셋째는 노래를 잘한다"고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르는 셋째 아들의 노래 실력이 깜짝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임창정은 아들들과 함께 김밥을 쌌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너무 맛있겠다. 통으로. 씹어먹고 싶다"며 입맛을 다셨다. 첫째 아들은 "역시 아빠 김밥이 제일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숙은 "저런 모습이 참 좋다.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있는 거"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임창정은 이어 꽁치김밥을 쌌다. 이에 준재는 "꽁치김밥이 싫다"며 소신을 밝혔다. 김구라는 "그냥 반찬으로 먹는게 좋을 것 같은데.."라며 김밥의 맛을 걱정했다. 이현이 또한 "저게 김밥에 들어간다고?"라며 놀라워했다.
임창정은 자신있게 꽁치를 튀긴 뒤 김밥에 꽁치를 통으로 넣었다. 김구라는 "대가라까지 다 먹어야 할까요.."라며 표정을 구겼다. 준재는 "냄새부터 싫다"며 거부감을 표했다. 임창정은 "이게 생각보다 영양가 있고 맛있다"며 먼저 맛을 봤다. 임창정은 애매한 표정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임창정은 이어 쓰레기통으로 가 김밥을 뱉었고 "솔직히 비려서 못 먹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서하얀은 처음으로 6부자가 떠나는 여행을 축하하며 가족 단체 티셔츠를 준비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오글거린다"며 싫어했다. 그러나 결국 엄마의 소원(?)대로 단체티를 맞춰 입고 나들이에 나섰다.
김구라는 "임창정씨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놀이공원 가는 것도 힘든데.. 다섯명 챙기려면 정신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정과 다섯 아들은 서하얀을 집에 남겨두고 쿨하게 떠났다. 서하얀은 고요해진 집이 낯선 듯 한참 집안을 맴돌았다. 이현이는 "아이들 없으니 막상 뭘 해야할지 모르겠죠"라며 서하얀의 마음에 공감했다.
서하얀은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친구들은 아이 보느라 비행하느라 바쁘다. 친정엄마밖에 생각이 안 났다"고 말했다. 친정엄마는 "오늘 같은 날 집에서 잠이라도 푹 잤으면 좋겠다. 모든 걸 내려놓고 푹 쉬라"고 조언했다. 이지혜는 "즐기는 건 내가 전문인데 나한테 전화하지"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서하얀은 "셋째 준호는 친모가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와 둘째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준호한테 '호야는 언제 형아들이랑 살 거야?'라고 물었더니 본인이 엄마를 지켜줘야 한다고 하더라. 아이의 마음을 알기에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하얀은 셋째 아들의 외할머니와도 통화를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전처의 어머니와 통화하는 모습을 본 서장훈은 "정말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장면이다. 쉽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어려운 관계지만 아이를 매개를 하면 당연하고 가능한 일"이라고 이해했다. 이에 이지혜와 김숙은 "하얀씨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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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