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을 사는 여자' 왕빛나 "실수로 백은혜 발가락 부상, 너무 미안했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31 11: 57

‘불행을 사는 여자’의 왕빛나와 백은혜가 서로의 호흡을 밝혔다.
31일 오전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는 김예지 감독과 배우 왕빛나, 백은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왕빛나와 백은혜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왕빛나는 “저희 둘이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저희는 첫 만남이 1년 정도 전이다. 그때 처음 만나서 작품 준비하면서 저는 일단 백은혜 씨가 딱 봐도 너무 착하고 곱고, 목소리도 아주 아름답고 뮤지컬 배우로서 노래도 너무 잘하고 사람이 너무 깊다. 저는 까불기도 하고 농담도 잘 치는 그런 캐릭터라면 은혜 씨는 항상 배려해주고 제가 조금 언니라서 선배라고 저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항상 느껴졌다. 촬영하면서도 연기적인 건 걱정이 없었다. 보증된 배우라. 성격도 저를 위해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저는 좋고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백은혜는 “저는 반대로 제가 현장에서도 정말 동등하게 상대 배우로 대해주셔서 너무 편했다. 제가 오히려 그렇게 느꼈다. 또 현장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말보다 감독님이랑 대화를 엄청 많이 하시고 체크하고, 계속 합을 맞춰가면서 그걸 먼저 해주셔서 제가 감사히 저도 반응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왕빛나는 “제가 들기름 병을 받는 장면이었는데 그걸 한번 은혜 씨 발가락에 떨어트렸다. 너무 놀라고 미안했다. 그래서 다쳤는데 저한테 ‘괜찮다’라고 해주더라.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인간관계 이면에 잠든 잔혹함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본능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드라마다. 6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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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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