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구준엽과 재혼한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의 불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왕샤오페이가 서희원과의 결혼 생활 당시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중국 여배우와 친밀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논란이 심해지자 왕샤오페이는 30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불륜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지난 2월 서희원이 이혼을 요구해왔고 자신은 이를 만류하려 중국과 대만을 오갔지만 결국 서희원이 거절했다”며 “방역 문제 때문에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아이들을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륜 의혹 사진에 대해 감정적인 문제로 만취 상태였다.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라며 자신이 바람을 피웠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처 서희원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며 “서희원은 다른 사람의 처방전을 이용해 금지 약물을 복용하고 나에게 100만 대만 달러를 지불하게 했다. 서희원은 여러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서희원 측은 “서희원은 불법적인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주변에 강요하지도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서희원 측에 따르면 서희원은 셋째를 유산한 후 큰 일을 할 수 없고, 두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달 100만 대만 달러도 왕샤오페이가 자원해서 부담하는 생활비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왕샤오페이의 해명에 31일 대만의 한 파파라치는 생방송을 통해 왕샤오페이가 결혼 기간 중 5명의 여성과 신체 접촉한 사진이 있다고 폭로하며 가까운 시일 안에 바람을 피웠다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서희원과 왕샤오페이는 10년 간의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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