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母' 백옥자 "남편 도박·거짓말에 노이로제..도저히 못 살아"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31 15: 47

배우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가 남편 김언중의 도박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
31일 MBC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미방분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손녀 수빈이와 생일을 맞아 잠시 나들이를 나선 백옥자의 모습이 담겼다. 백옥자는 카페에서 수빈이와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 안 한 게 있다. 할머니가 어제 그렇게 화낸 이유는 옛날 일이 떠올라서다. 도박 하고 안 한다고 했다고 다시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셋집에 살았는데 그때 도박을 해서 집을 날렸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사람이 고쳐지고 착실히 살면 좋지 않으냐. 그런데 또 반복하니 울화통이 터지지 안 터지겠느냐”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쳐

이때 아들 김승현에게 전화가 왔다. 백옥자는 “엄마 도저히 못 살겠다. 또 그런 일이 있었다. 이번엔 정말 이혼하고 같이 안 살 거 같다. 정말이다. 오죽하면 내가 쓰러지고 병원까지 다녀왔겠느냐. 40년 넘게 같이 사는 동안 편안한 적이 없었다. 노이로제 걸렸다”고 한탄했다.
김승현은 어머니를 위로했다. 그는 “우리 집 어머니가 살렸다. 다 알고 있다”며 “옛날에 고생 정말 많이 했다. 연탄가스 마셔서 죽을 뻔도 하고 그러지 않았냐”고 말했다.
백옥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애들 교육을 시키려고 했다. 어떻게 월세방을 얻어서 사는데 도박, 주식 등 악순환이 계속 됐다. 나쁜 생각이 들 때마다 두 아들을 보며 참았다. 인생을 두 아들에게 바쳤다. 아들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는 2049 시청률에서 2.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공장에서 갈등이 폭발한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3.1%까지 치솟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수도권 기준 시청률도 7.0%를 기록, 첫 방송(4.5%) 대비 2.5%p 상승한 수치를 기록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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