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13년 전 이상엽에 복수를 다짐했다.
1일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어린 이라엘(김지안)이 서은평(이상엽)에게 13년 전 한판로(전국환)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윤겸(박병은)의 스캔들이 터졌고 강윤겸의 내연녀는 바로 이라엘(서예지)였다. 강윤겸은 스캔들이 터지자마자 이라엘을 찾아갔고 이라엘은 강윤겸을 안으며 위로했다.

앞서 이라엘은 강윤겸과 딸 유치원 모임에서 처음 마주했다. 강윤겸은 탱고 춤을 선보인 이라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다음 날, 이라엘은 딸과 함께 유치원을 가던 중 한소라 일가와 마주했다.
이라엘은 한판로와 김정철을 본 순간 과거 어린시절 아버지 이태준이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했던 일을 떠올리고 몸을 떨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라엘은 강윤겸과 눈이 마주치자 태연하게 인사했다.

한편, 서은평은 이날 의문의 택배를 받았다. 택배에는 돈이 들어 있었고 이라엘의 편지가 있었다.서은평은 13년 전 이라엘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서은평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이라엘 가족을 도왔다. 하지만 서은평은 힘이 없던 서은평은 도울 수 없었고 이라엘의 아버지는 결국 한판로에 의해 살해 당했다.
그 후 서은평은 변호사협회 장학생으로 이라엘을 뽑았고 이라엘은 서은평 덕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 서은평은 "예쁜 이름이다. 이름에 뜻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신에 속한 자. 아빠가 지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자신의 연락처를 이라엘에게 주며 "변호사 사무실 없어졌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라. 나도 변호사 말고 다른 삶을 선택하려고 한다"라며 "너희 집 일을 보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내가 힘이 없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앞으로 변호사님이 어떻게 변하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라엘은 "세월이 흐르면 저라는 존재는 잊혀지겠지만 어느 날 저 들의 불행이 떠들썩하게 알려지면 나를 떠올려 달라. 갚아줄 거. 10배로"라고 말했다. 이후 이라엘은 미국으로 간 후 서은평과 연락을 끊었고 이라엘의 어머니 역시 실종됐다.
한편, 이날 이라엘이 남편 장진욱과 정사하는 모습으로 강윤겸을 유혹하기 시작해 복수의 파격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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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