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8기에서 대다수 남성의 관심을 받은 옥순이 쿨한 연애관을 드러냈다.
1일 방영된 SBS PLUS와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자기소개 후 첫 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 숙소로 가서 데이트 선택을 기다리면 여성 출연진이 마음에 드는 남성 출연자를 고르는 형식이었다. 이날 여성 출연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출연자는 바로 영철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감성 어린 모습으로 의외의 매력을 선보였던 영철인만큼, 그는 씁쓸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정숙과 영숙에게 선택을 받은 영호는 “영숙님이 나와서 의외고, 정숙님이 나와서 좋았고, 옥순님을 기대했다. 오전에 옥순님이랑 산책도 같이 하고 분위기도 좋았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영호의 외적 이상형은 옥순과 정숙으로 하얗고 단아한 느낌을 선호했던 것. 데이트 당시 영호는 정숙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영숙은 "정숙 님과 더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후 “대화를 해보니 저는 영호님 관심에 있는 사람이, 전혀 아니다. 그래서 속이 후련하다”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옥순의 첫 번째 데이트 상대는 영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러 온 상철이었다. 영자는 상철의 얼굴을 보고 "옥순 님 나가자마자 상철 님 얼굴 폈는데?"라며 활짝 웃었다. 옥순에 대한 남성 출연진의 관심이 지대했기에 상철은 옥순이 자신을 택한 것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옥순은 “제가 어제부터 봤는데 배려심 넘치는 모습이 계속 보이더라고요. 얘기를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상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생각 이상으로 훈훈했다. 지금까지 사귄 연인들과 연락 문제로 자주 다투었다는 옥순. 옥순은 연인과의 연락에 집착하지 않으나 연인은 자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옥순을 원망했던 것. 옥순은 “나는 원래 잘 안 다툰다. 그런데 나는 연락하는 거랑 다르면 싸우게 되더라”라며 연락 문제가 꼭 맞는 남성을 찾기를 바라는 투로 말했다.

이에 송해나는 “아니다. 여자든 남자든 좋아하는 사람이 연락을 하기 마련이다. 옥순님이 덜 좋아했던 거다”라며 의아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옥순 또한 상대방이 여사친과 단둘이 있는 것만 아니면, 만나서 노는 건 상관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정말 특이하다. 옥순이란 이름을 가진 출연자들은 가장 핫하고 독특하다"라며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상철은 어떨까? 상철은 옥순처럼 친구의 친구를 통해 사귀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는 것도 흔쾌히 괜찮다고 했다. 이에 상철은 “오늘 대화를 해보니 저랑 맞는 부분, 통하는 부분이 좀 있더라. 오히려 마음이 올라왔다”라며 달라진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다음 주 예고편에 광수를 제외한 모든 남성 출연자가 옥순에게 관심을 보임으로써,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