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세진이 ‘소년비행’ 시리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는 seezn(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비행’ 주연 배우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낙천적인 성격과는 반대로 부모를 잃고 얼마 전 할머니까지 떠나보낸 아픔을 가진 김국희 역을 맡은 한세진은 ‘소년비행’에 대해 “개인적으로 회사 없이 촬영했던 첫 작품이다. 스태프분들이나 배우 친구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찌 보면 겨울에 찍어서 추웠던 환경이었는데 제일 따뜻했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인류애가 올라왔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국희 역을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을 묻자 “아무래도 소재가 마약이다 보니 시즌2에서는 직접 적으로 연루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저도 경험하지 못한 걸 연기로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차라리 국희의 심리에 집중해야겠다 싶어서 상황을 계산하기보단 직접 마주하려고 했다. 국희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어린아이처럼 ‘잘못했어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어두운 속내를 드러낼 때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모님을 투영하기도 하면서 심리적으로 연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 중에서는 서로 다 같이 웃는 신이 잘 없는데 그 밖에서는 많이 웃었다. 일상적인 얘기, 연기적인 얘기 등 서로 가진 고민들을 많이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라 너무 좋았다. 지방에서 같이 촬영하다 보니 거기서 오는 단단함도 있었다. 저는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친구들이 긴장 풀어주는 에너지를 많이 주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고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소년비행’은 5월 31일 시즌2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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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TT seezn(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