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업’ 염정아가 3년 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클리닝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로, 생계와 생존 사이에서 한 손엔 ‘뚫어뻥’이라는 창과 또 다른 손엔 ‘절박함’이라는 방패를 든 미화원 3인의 발광 스토리를 그린다.
염정아는 “두 딸을 혼자서 키우는 엄마이고, 생계를 위해 하루를 쪼개서 쓰는 바쁜 여자다. 그 와중에 내부자 거래 정보를 듣고 이것이 내게 기회가 될 것인가, 잭팟이 터지는 순간이 올까라는 기대로 불법적으로 가담하게 된다. 기쁨, 슬픔, 위태로운 순간 등 모든 상황들이 생기는데 그때 함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어용미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SKY 캐슬’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한 염정아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청소무 어용미 역으로 분한다. 어용미는 평일엔 청소부, 주말에는 가사도우미로 하루를 25시간처럼 바쁘게 쪼개 살고 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딸을 건사해야 하는 강단 있는 엄마이자 가장이기 때문. 그러다 생존의 문턱에서 기회처럼 찾아온 내부자거래 정보 앞에서 회심의 결단을 내린다.
염정아는 “최대한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사람처럼 연기를 하려고 일부러 어떤 톤을 만들진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연스러움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몇 개월 어용미로 살다보니까 이젠 헷갈릴 정도다. 그런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클리닝업’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