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이 안보현에게 맞팔을 요구했다.
2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종원, 안보현, 오대환, 딘딘이 함께 변산에 있는 월명암에서 사찰요리 출장에 나선 가운데 딘딘이 안보현에게 맞팔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백종원은 고민하다가 "짜장에 양파를 안 넣으면 무슨 맛으로 먹나"라고 걱정했다. 앞서 백종원은 스님과 오신채 이야기를 나눴던 것.

오신채는 절에서 금지하는 식재료로 양파, 마늘, 부추, 대파, 달래였다. 백종원은 "짜장은 양파와 고기가 제일 중요한데 다 빠진다"라고 걱정했다. 백종원은 양파를 대신해서 양배추를 식재료로 선택했다.
백종원은 두부를 손으로 으깬 후 기름솥에 넣어 튀겼다. 백종원은 "지금 가짜 고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채식 짜장면을 몇 번 만들었는데 식감이 좀 아쉬웠다"라며 으깬 두부를 이용해 다진 고기 같은 비주얼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종원은 두부에 전분가루, 버섯가루, 소금을 넣어 반죽했다. 백종원은 반죽을 이용해서 꿔바로우를 만들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딘딘은 튀겨진 반죽을 보고 "탕수육은 실패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완성된 튀김을 맛보고 깜짝 놀랐다. 딘딘은 "찹쌀이 안 들어갔는데 찹쌀맛이 난다"라고 말했다.
딘딘과 안보현은 완성된 튀김을 건져내려고 했다. 하지만 자꾸 기름이 튀었고 잔뜩 겁을 먹었다. 그 사이 백종원은 탕수육 소스를 만들었고 오대환은 꽃을 따고 식재료를 채집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절에 가득 핀 머위, 당귀 등의 식재료를 이용할 방법을 고민했다

이날 딘딘은 안보현에게 "왜 인스타 팔로워 안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보현은 "몰랐다. 인스타는 잘 안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딘딘은 "나도 연예인이다 검색하면 나온다. 라비는 팔로워 해줬더만 100만 넘어야 해주는 거냐"라며 "내가 오랜만에 팔로워 구걸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보현은 "안해도 볼 수 있지 않나. 안 하고 자주 보겠다"라고 농담했다. 딘딘은 "그럼 나도 팔로워 안 할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 팔로워를 맺었다.
딘딘과 안보현은 기름이 너무 뜨거워 넣기만 하면 타버리는 반죽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딘딘은 고민끝에 백종원에게 달려가 "보현이형이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가 막힌 안보현은 "내가 백종원 선생님을 불렀다니"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기름이 탔다라며 기름을 다시 소생시킬 방법을 강구했다. 기름을 사기 위해서 4시간 왕복 마트에 가야 하는 것. 결국 백종원은 기름을 다시 살리기로 했다. 백종원은 커다란 반죽을 넣고 물을 조금씩 넣기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잠시 후 튀김 옷은 다시 재 색깔을 찾아 기름이 살아났다. 백종원은 "기름의 온도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현은 "기름을 다시 살려낸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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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백패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