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3' 제시가 이상엽과의 관계에 털어놨다.
3일 8시 4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에는 제작진이 만든 가짜 '인물'을 찾아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족발집 사장님을 찾아 나섰다. 가게는 은평구에 위치해 있었다. 가게 내부에는 뉴트로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유재석은 '쟁반국수'가 적힌 메뉴판을 보고 기뻐했다.
오나라는 쌓여있는 족발을 보고 "너무 세팅해둔 느낌이 난다. 가짜같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환풍기를 지적했다. "보통 식탕 환풍기는 더러운데 먼지 하나 없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전직 아나운서라면 우리가 모를리가 없다"고 말했다. 사장님은 "2014년부터 한국 지역 방송에서 일했다. 5년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근무했다. 수입도 고정적이지가 않고 번아웃이 와서 족발집을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족발이라는 메뉴가 관심이 있는 메뉴가 아니면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은 메뉴"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독립문 영천시장 쪽에 친한 사장님이 계셔서 그분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반신반의 했지만 나중에 확신이 생겨서 운영하게 됐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사장님의 정확한 발음을 칭찬했다.
김지석은 "앞다리와 뒷다리의 차이점이 뭐냐"고 질문했다. 사장님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 앞다리랑 뒷다리는 크기 자체가 다르다. 뒷다리는 지방층도 없어 퍽퍽살이 많다. 앞다리는 쫀득한 맛이 있다"고 답했다.
제시는 갑자기 유재석의 엉덩이 부분을 터치했다. 그는 "휴대폰인 줄 알고 만졌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어쩐지 살짝 눌러보더라고.."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거의 형제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제시는 "무슨 형제야. 저 여자로 보잖아요"라고 농담했다.

힌트 게임을 하던 중 유재석이 실수하자 제시는 "게임에서 빠지라"고 구박했다. 이어 "재석오빠 엇박이 좀 있다"고 지적했다. 오나라는 "상엽이가 느렸다"고 말했다. 이상엽 또한 "내가 못했는데 재석이 형이 혼이 나네?"라며 난감해했다.
이들의 모습을 본 이미주는 "두 분 비밀연애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제시는 욕설을 하며 "그건 확실히 아니다. 연애 하면 확실히 말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상엽오빠가 내 사랑을 안 받아준다"고 폭로했다. 이어 "상엽 오빠는 여자가 많다. 바람둥이"라고 말해 이상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지석은 "상엽이는 진짜 순애보다. 상처도 잘 받고 한 사람만 본다"고 이상엽의 편을 들었다.
한편 아나운서 출신 족발집 사장님'은 가짜로 밝혀졌다. 족발집 사장의 정체는 필라테스 강사라고. 12번째 스파이는 스파이는 이미주였다. 이미주는 "저번에 말아먹어서 못 한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재석을 스파이로 모는 등 쉴 틈없는 공격으로 멤버들 현혹 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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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식스센스3’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