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과 유혜영이 은혼식을 결정했다.
3일에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나한일과 유혜영이 재결합을 결정하고 은혼식을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한일은 딸 혜진과 대화를 나눴다. 나혜진은 "내가 엄마의 곁에 언제까지나 함께 해줄 수 없다. 아빠가 엄마의 노후에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나한일은 "꼭 그렇게 하겠다. 아빠도 현실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잘 준비해서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나혜진은 엄마 유혜영과 아빠 나한일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나혜진은 "이건 나만 갖고 있는 거다"라며 "엄마도 이렇게 활짝 웃고 아빠도 웃었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가족 사진 다시 찍으러 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나혜진은 자신이 준비한 커플 머그잔을 선물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함께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나한일은 "앞으로 다시 될 유혜영의 남편으로서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이나 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혜영은 "몰라도 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나한일은 가족들 앞에서 새로운 각오를 이야기했다. 나한일은 "나는 이제 사인 안 한다. 사업 안 한다. 두 사람에게 걱정 끼치는 일 안 한다. 엄마 말을 잘 들을거다. 다들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한일과 유혜영은 건대입구 근처로 데이트를 나섰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함께 커플 신발을 사고 볼링장 데이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볼링을 가르쳐주며 은근슬쩍 스킨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한강 데이트에 나섰다.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해 텐트를 준비하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여서 가져왔다. 유혜영은 "이걸 어떻게 갖고 왔나. 애썼다"라고 감동했다.

이어 두 사람은 와인바에서 데이트를 했다. 나한일은 유혜영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나한일은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재밌었나"라며 "여러번 데이트 하니까 좀 익숙해졌나"라고 물었다. 유혜영은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나한일은 은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유혜영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두 사람이 결혼할 당시 한복을 입었던 것. 나한일은 "지금 결혼식을 다시 하는 건 좀 그럴 것 같다. 은혼식을 하자. 그동안 못했던 것 같이 하면서 당신의 나쁜 기억들을 다 지워주고 싶은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와인잔으로 건배를 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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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