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득존’ 안제민 PD “방송불가 수위 걱정했지만..극과극 반응 만족”[인터뷰➁]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06 09: 16

 모든 사람들이 수위 높은 코미디를 갈망한다. 그리고 ‘코미디 빅리그’와 개그 유튜브 스타들이 수위 높은 코미디를 마음껏 펼친다. 웃긴 사람들이 웃길 수 있는 판을 깔아준 왓챠 오리지널 ‘노키득존’의 안제민 PD는 출연자들을 지키면서 웃기고 싶다고 말했다.
안제민 PD는 ‘노키득존’의 수위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수위가 방송에 볼 수 없는 수위다 보니 시청자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걱정과 고민이 있다. 욕설과 섹드립에 대해서 극과극으로 반응이 갈린다. 정말 웃기다라는 반응과 이정도까지 된다고 반응이 나뉘었던 것 같다. 사람들의 반응이나 왓챠 순위에서 5위안에 항상 들어있는 걸 보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노키득존’은 어떻게든 웃기고, 어떻게든 참아야 하는, 웃긴 녀석들이 거액의 상금을 걸고 벌이는 1박 2일 간의 수위 없는 웃참 전쟁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왓챠를 통해 볼 수 있다.

안제민 PD의 고민은 욕설과 섹드립이 비호감의 선을 넘지 않는 것이었다. 오직 웃음만을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안 PD는 “출연자들이 시청자에게 비호감으로 보이지 않을까 출연자들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코미디의 수위가 높기 때문에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강재준과 이은형이 부부라는 캐릭터가 잡혀 있었다. 이은형이 콘돔이라는 소품을 가지고 원하고 원하지 않는 것이 가능했다. 빵송국 친구들의 노출이나 이런 것들도 이해할 수 있게 친절하게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저도 함께 편집하는 친구들도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웃음 참기가 ‘노키득존’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웃음이 터질때의 쾌감 역시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한 느낌이었다. 안 PD는 “웃참 이지만 참지 못할 정도로 웃음이 나오면 성공이다. 그 부분에 주안점을 줬다. 편집하면서 가장 많이 웃었던 부분은 참다 참다 터질 때 웃는 것이었다. 그나마 웃참이라는 소재가 다른 컨텐츠와는 다르게 신선하게 소비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노키득존’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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