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희가 안면마비로 웃지 못하는 고통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4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다시 웃을수 있을까... 갑자기 불안감 엄습하는 하루..^^"라며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한껏 해맑게 웃음짓고 있는 최희가 담겼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안면마비 후유증이 오기 전,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과거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 이에 그는 "여러분 많이 웃어요. 웃는 얼굴 예쁜 얼굴"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희는 지인들로부터 받은 응원의 메시지들을 묶어 올리며 "크게 아픈것도 아닌데도, 많은 친구, 언니, 동생들이 연락와주고.. 이 메세지들 말고도 너무 전화도 연락도 많이 주고. 그 순간순간 저 반성 많이 했어요.. 저는 그들에게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니었던거 같은데, 이렇게나 마음을 깊게 써주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 보고 저도 배우고 달라질게요"라고 뭉클함을 전했다.
특히 그는 "요즘 마음이 좀 힘든데 유튜브로 마리나님 가족을 보며 자주 미소짓게 된다", "이촌동 가게에 간식 조금 맡겨놨으니 찾아서 드시면 좋겠다"는 한 누리꾼의 메시지에 "사실 몸이 약해지면서 마음도 약해졌어요. '나에게 왜 이런일이 생겼지?' 답답하고 억울하고 정말 다시 괜찮아질지 불안하고.. 근데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다뜻한 말 한마디에 모든게 다 괜찮아져요. 여러분들은 지금 저에게 그런 존재여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최희는 지난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고, 그해 11월 첫 딸을 낳았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투병 후 안면마비와 어지럼증 등 후유증을 앓고 있는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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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