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목록’ 조아람 “나와 너무 다른 ‘알바’, 큰 도전…스타일링도 직접”[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6.04 22: 09

 배우 조아람이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알바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19일 종영한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MS마트 알바생 ‘알바’ 역을 맡은 조아람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알바 캐릭터는 큰 도전이자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표정으로 매사에 무덤덤한 알바에 대해 “‘과연 나랑 잘 어울릴까’, ‘표현해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앞섰다”면서도 “너무 재밌었다. 새로운 걸 시도해 보고 도전해 보는 걸 원래 좋아해서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통해 알바 역에 합류하게 된 조아람은 이언희 감독의 디렉팅을 묻자 “처음 감독님이 알바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이미지랑 지금 저랑은 계열이 달랐다고는 들은 적 있다. 감독님이 제 연기를 보시고 저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내서 또 다른 알바를 만들어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촬영할 때 늘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부담은 전혀 안 주셨고 오히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셨다”고 답했다.
특히 조아람은 자신과 너무 다른 알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스타일링에 직접 관여하기도 했다고. 극 중 알바는 힙합을 좋아하는 인물인 만큼 레게머리에 비니, 피어싱까지 독특한 패션이 돋보였다.
이에 조아람은 “아무래도 그 스타일링 덕분에 연기가 잘 보여질 수 있었고 캐릭터가 잘 보였던 것 같다. 스타일링이 나오기까지 같이 의논을 많이 했다. 감사하게도 제 아이디어를 많이 반영해주셨다”며 “알바에 대해 정해진 게 거의 없던 상황이라 현장의 분장 선생님, 스태프분들과 함께 하나에서 열까지 같이 아이디어를 냈다. 그 덕에 캐릭터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초반에는 적응이 안 된 것도 사실이다. 연기할 때도 그렇고 거울을 봤을 때도 적응이 안 됐다. 그런데 현장에서 ‘너무 잘 어울린다’, ‘알바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씀 해주셔서 끝까지 믿고 했다”고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비욘드제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