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과 배다빈이 더욱 더 가까워졌다.
4일 전파를 탄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19회에서 윤미래(배다빈)는 이현재(윤시윤)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썼다.
이경철(박인환 분)은 기지개를 켜다가 잃어버린 딸 진수정(박지영 분)을 그리워했다. “가족력을 알려줘야 한다. 간을 조심해야하는데. 다 부질없다. 살아만 있어라 살아만”이라고 혼자 읊조렸다.
이경철은 며느리 한경애(김혜옥 분)에게 “죽고싶어도 죽을 수가 없어. 우리 정은이 생각하면. 50년 세월이 더 지났는데 보육원 들어가던 날을 잊을 수가 없어. 얼마나 울었던지. 그게 마지막일줄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윤미래는 본인을 찾아온 이현재에게 엄마와 다툰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에게 샌드위치를 싸주고 싶었다는 미래의 말에 현재는 “잘하는 사람이 하면 돼”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유달리 각별한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현재는 “엄마는 내 우상이었다. 어릴 때 엄마랑 같이 다니면 ‘너는 엄마를 닮았으면 에뻤을텐데’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지금도 엄마랑 다니면 자맨줄 알아. 지금 엄마가 남자 만나는 거 싫어해. 나도 신기해. 이런 상황에서도 감정이 생기는 게. 누르고 싶지 않고 숨기고 싶지 않았어”라며 현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래는 “우리 평일에 만나지 말자. 평일엔 각자 일 하고 주말에 만나는 게 좋잖아”라고 말했다. 현재는“미래씨 이상하다. 나랑 연애 시작하고 밀당하는 거 같아”라며 웃음을 지었다. 미래는 “매일 매일 보는 것보다 그리워하다가 만나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서”라고 답했다.
현재는 “색달라서 좋다. 나한테 안심하는 게 좋고”라고 말했고, 미래는 “내 상태가 안심이면 상대도 안심인 것 같아”라며 확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미래는 현재에게 “타시죠 오빠”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현재는 “오빠? 오빠 좋다”라며 핑크빛 무드를 자아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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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