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김밥으로 소개팅 부탁→이진호 "번호부터 알려줘" ('아형')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6.04 22: 02

 '아는 형님' 민경훈이 이진호에게 김밥을 주고 소개팅을 부탁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30분'이란 콘셉트로 단합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민경훈이 이진호에게 김밥을 댓가로 소개팅을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민경훈은 '친구 김밥 싸기! 인기가 고파'라는 코너를 준비했다. 민경훈은 "먹여주고 싶은 사람에게 딱 한 사람을 위해 김밥을 싸줄 거다. 옆에 있는 편지에 하고 싶은 말을 쓰면 된다"라 설명했고 이진호는 "중복되면 어떠하냐"며 걱정했다. 민경훈은 이어 "그래서 코너 이름이 '인기가 고파'다. 인기 1위를 고르는 거다"라 덧붙였다.

민경훈의 지시에 따라 김밥을 싸기 시작한 형님들 중 김영철의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지켜보던 신동은 "평소 김밥을 좀 싸봤냐. 싸서 누구 줬냐"라 물었고, 김영철은 "내가 먹었지, 뭐"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수많은 재료를 넣고 칼질도 하지 않아 '활어'를 연상시키는 김밥을 만들었다. 사이즈도 남달랐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강호동은 "도깨비 컨셉이다. 지단으로 하트도 표현했다"라며 자신의 김밥을 소개했다. 김희철이 "제주도 고등어다"라며 놀리자 이수근은 "물에 한 번 넣어봐라. 살아날 것 같다"라고 한 술 더 떴다. 이상민은 김을 4등분 해서 김밥을 만들며 '사각 김밥'이라고 전했다. 신동은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이후 도시락이 전달되자 형님들은 각자 다른 도시락 갯수를 보고 희비교차를 느꼈다. 그와중에 이진호는 두 개의 김밥을 전달 받았는데 "고정이 되어 기쁘다"는 편지와 함께 말아진 김영철의 김밥과 소개팅을 부탁하는 민경훈의 김밥이었다. 민경훈은 김밥과 함께 "소개팅 좀 시켜줘. 기다릴게"라 편지를 적었다. 이진호는 "나중에 밖에서 한 번 보자. 그런데 번호부터 알려달라. 번호를 아직 모른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장훈은 통풍으로 고생하는 이수근을 위해 건강한 김밥을 선물했다. 서장훈은 처음 김밥을 싸본다며 서툰 실력을 보였지만 오이, 당근만 넣어 건강하게 완성했다. 이는 통풍을 앓고 있는 이수근에게 전해졌고, 서장훈은 "함께 촬영하면서 이수근이 통풍때문에 고생하는 걸 많이 봤다"며 "기름기 들어간 건 다 빼고 만들었다"고 진심을 알렸다. 이수근은 "건강한 김밥"이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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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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