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손성윤 "막장 코드 있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6.05 13: 35

배우 손성윤이 ‘사랑의 꽈배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성윤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월영당 서울에서 OSEN과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종영 소감 및 강윤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막장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사랑의 꽈배기’는 최고 시청률 16.3%(90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배우 손성윤이 인터뷰 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26 /rumi@osen.co.kr

극 중 손성윤은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창립 멤버이자 오소리(함은정)의 고등학교 동창 ‘강윤아’ 역을 맡았다. 강윤아는 일평생 바라보기만 했던 짝사랑 박하루(김진엽)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오소리와 대립하는 인물로, 짝사랑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손성윤은 ‘사랑의 꽈배기’를 통해 9년 만에 ‘삼생이’ 인연과 재회했다. ‘사랑의 꽈배기’를 연출한 김원용 PD와 극본을 맡은 이은주 작가와 9년 전 ‘삼생이’라는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것.
손성윤은 “변함없이 늘 같은 자리에 계시는 소나무 같은 감독님이시다. 연기적으로 큰 지적은 없으시고, 크게 넓게 바라보고 지켜봐주시는 분이다. 제가 하는 강윤아에 대해서도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잘했을 때 칭찬해 주시는 부분들로 힘을 얻었다. 그런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코믹 멜로 휴먼가족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는 막장 코드가 있었다. 초반에는 코믹한 요소들로 인해 가려졌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막장 코드가 강해졌다. 이 점에 대해 손성윤은 “막장 코드가 가미가 되어 있지만 얽히고 설켜서 누군가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가 있다. 후반부에 박기태(박철호)가 사망한 곳 옆에서 행복하게 결혼식을 하는 모습들은 사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었는데,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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