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도박 빚 → 내부자 거래 정보 위해 도청 설치('클리닝업')[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6.05 01: 22

JTBC ‘클리닝 업’ 염정아와 전소민이 주식을 위해 한 배를 탔다.
4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비,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내부자 거래 정보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용미는 오동주(윤경호 분)에게 전화가 걸려왔지만 거절했다. 그러자 “거기 숨어 있는 거 다 알아 전화는 받아야지 용미 씨”라며 야구 방망이를 들고 집 앞에 찾아왔다. 이어 그는 “나 험악해지면 감당 안 된다”며 협박했다.

이후 어용미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청소 미화원이자 두 아이 엄마로서 바쁜 일상을 보냈다. 이튿날 새벽 어용미는 동료 안인경(전소민 분)과 함께 출근했다. 어용미는 회사에 도착 후 청소 파트장 천덕규(김인권 분)에게 “주말 근무 좀 늘려줄 수 없냐”고 요청했다. 이에 천덕규는 “아니 용미 씨는 곤란하다”며 “매직으로 카펫에 칠한 거 다 안다 누굴 눈 뜬 장님으로 아냐”며 거절했다.
그날 밤 늦게까지 청소하던 어용미는 사무실 구석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 우연히 법인영업 1팀 팀장 윤태경(송재희 분)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 윤태경은 “최근 같은 일로 회사 동료가 조사를 받게 됐다 나도 안전하지 않다”며 말했고 이어 “수일 내로 합병 발표를 할 거다 일당 두당 5천 만원씩”이라며 누군가와 은밀히 통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워크텍전자”를 말하면서 메모지에 적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를 들은 어용미는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이웃이 시끄럽다 불평을 쏟아냈고 “1년 내내 시끄러웠다”고 말했다. 사과를 내뱉으며 집으로 들어온 어용미는 집안을 시끄럽게 구는 딸들에게 괜히 화풀이를 했다. 그러던 중 TV에 뉴스가 나왔고 ‘워크텍 전자 합병’ 소식을 전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 했다.
그러면서 어용미는 자신이 전날 밤 사무실에서 엿 들었던 내용을 회상하며 윤태경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투자금이 없던 어용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안인경에 부탁했다.
함께 출근 길에 오른 어용미와 안인경. 어용미는  안인경에게 “만약 주식 정보가 들어온다면 너는 살 거냐”고 질문했다. 안인경이 “사야지”라고 답했고 “그건 불법이다”라고 어용미가 말했다. 그러자 안인경은 “정보를 듣고 내 돈주고 내가 사겠다는데 왜 그게 불법이냐”라고 따졌다. 이에 어용미는 안인경에게 내부자 거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식을 같이 하자며 꼬셨다. 하지만 안인경은 거절했다.
그러자 어용미는 “돈이라도 빌려줘라”라고 애원했고 안인경은 “싫다”고 답하며 두 사람은 말 다툼을 벌였다. “너 돈 좀 있다고 유세 떠는 거잖아”라고 어용미가 말하자 “난 그냥 돈 도 없고 여력도 없고 구질구질한 년이다”라며 단호하게 거절을 표현했다.
계속해서 어용미는 오빠에게까지 찾아가 돈을 요구했다. “돈 좀 해줘”라며 사정했지만 오빠는 “너 도박하다가 빚지고 그거 때문에 이혼 한 거 아니냐”며 “너한테 해줄 돈은 없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었는데 왜 내 탓하면서 돈 달라고 하냐”고 따졌다.
화가 난 채 집을 나선 어용미는 오빠의 외제차 사이드 미러를 발로 걷어 찼고 “오빠 미안해 하지마 내 대학 등록금 대신 갚은 거다 이거는 20년 치 이자”라고 말하며 돌로 차를 긁고 도망쳤다.
이후 어용미와 안인경은 함께 한강으로 향했다. 어용미는 “죽으려고 두 번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번은 연하가 일곱 살, 시아가 막 한 돌 때”라며 “어느 날 우는 시아 달래다가 던질 뻔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어용미는 “두 번째는 남편이 바람났을 때다 유서에 남편 탓하고 죽으려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인경은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 거냐” 묻자 “너 마음 약해지라고 그럼 내 사정 좀 봐주지 않을까 나 돈 좀 빌려줘”라며 사정했다.
이를 들은 안인경은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려주며  “그래서 어떻게 하는 건데 내부자 거래” 라고 말하며 함께 주식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게 도청기를 구매해 어용미 집에서 도청장치를 확인했다.
결국 어용미는 윤태경의 사무실에 도청기를 설치하기로 결심했다. 안인경은 “우리 그냥 다음에 할까”라고 제시했고 어용미는 “다음 주면 배당이 바뀌어서 안 된다”며 말했다. 마침 윤태경이 사무실 자리를 비우자 어용미는 다급하게 방으로 향했다.
어용미가 윤태경의 사무실 환풍기를 열어 그 안에 도청기를 설치하려던 중 순간 문이 열렸다. 이에 놀란 어용미는 문 쪽을 쳐다봤고 같이 일하던 동료 미화원 맹수자 (김재화 분)가 이 상황을 목격하며 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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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리닝 업’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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