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X전소민, 주식 정보 위해 도청 설치→발각 위기? (‘클리닝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6.05 08: 36

JTBC ‘클리닝 업’ 염정아는 증권사 임원 송재희 사무실에 도청을 시도했다.
4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비,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가 도박 빚 청산을 위해 내부자 거래 정보를 얻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용미는 ‘빌어먹을 씨’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분)에게 전화가 걸려와 화들짝 놀랐다. 오동주는 어용미에게 돈을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어용미가 전화를 거절하자 “거기 숨어 있는 거 다 알아 전화는 받아야지 용미 씨”라며 집을 찾아왔다.

이어 그는 “나 험악해지면 감당 안 된다”며 창문에 다가가 협박했다. 집안 구석에 몸을 숨긴 어용미는 오동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오동주는 “내 돈 내놔 돈 내 돈”하며 다시 창문을 두드렸고 어용미는 더욱 겁에 질렸다. 그러다 동네 이웃 주민이 “시끄럽다 신고하겠다” 항의하자 “조만간 또 보러 오겠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집을 떠났다.
어용미는 돈을 더 벌기 위해 파트장 천덕규(김인권 분)을 찾았다. 천덕규를 불러 세우며 “주말 근무 풀로 채워 줄 수 있냐”며 물었고 “아니 용미씨는 곤란하다 매직으로 칠한 거 다안다. 카펫으로 칠한 거 누굴 눈 뜬 장님으로 아냐”며 거절했다. 이어 그는 “근성은 칭찬한다. 자기 안방으로 생각해봐 내가 경고하는데 내가 지켜볼 거다 한 번만 더 걸려봐라 아주 모가지다”고 말하며 복도를 지나갔다.
그날 밤 어용미는 텅 빈 회의실을 청소했다. 청소가 끝난 후 회의실 구석에서 게임을 하던 어용미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법인영업 1팀 팀장 윤태경(송재희 분)의 통화를 엿듣게 됐다. “이 바닥의 발도 못 붙인다 결정은 내가 한다 수요일은 합병 발표가 난다 일단 두당 5천만원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통화 속 상대방은 “언제부터 당신이 이 일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냐 잔말 말고 캡틴이 지시한 대로 돈 넣어라”라고 맞받아 쳤다. 그러면서 윤태경은 ‘워크텍 전자’를 메모지에 적으며 회의실을 나갔다.
집으로 돌아온 어용미는 뉴스를 통해 ‘워크텍 전자’ 주가가 15% 가까이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한 다음 날 화장실 청소를 하던 중 내부 정보를 이용해 5억의 차익을 남겼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어용미는 주식 관련 책을 구매해 본격적인 공부에 돌입했다.그러면서 어용미는 안인경에서 “만약 주식 정보가 들어온다면 너는 살 거냐”고 질문하자 안인경이 “사야지”라고 답했다. 어용미가 그건 불법이라고 전하자 안인경은 “정보를 듣고 내 돈주고 내가 사겠다는데 왜 그게 불법이냐”라고 따졌다. 이에 어용미는 안인경에게 자신이 겪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주식을 함께 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안인경은 “죄 안 짓고 평범하게 사는 거다”라며 거절했다. 이어 그는 “언니 돈 때문에 내가 착한 일도 못하고 사는데 돈 때문에 죄까지 지어야겠냐 우리 돈 때문에 인간관계는 망치지 말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어용미는 “평생 죄짓지 말고 착하게 구질구질하게 사세요”라고 핀잔을 줬지만 두 사람은 장난을 치며 화해했다.
한편, 어용미의 집으로 이두영(나인우 분)이 찾아왔다. 이두영은 어용미의 집에서 하숙생활 계획을 가졌다. 이어 어용미는 이두영에게 “공부를 잘했다던데 우리 딸 수학 과외 좀”이라며 부탁했다. “근데 따님이 저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 같다”며 이두영은 난감해하자 사춘기라서 그렇다며 괜찮다고 설득했다.
이어 어용미는 은행에서 일하는 전 남편을 찾아갔다. 전 남편 진성우(김태우 분)는 “곧 점심 시간이다 근처 공원에 가 있어”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공원에서 재회했다. 이어 진성우는 “할 말이 있으면 해라”고 묻자 “양육비 3개월 밀렸다 돈 달라”고 답했다.
진성우는 “당신은 도박 빚은 곧 끝나?”라고 물었고 “안한다”고 답했지만 믿지 않았다. 이에 어용미는 “내가 왜 당신한테 이런 이야기까지 해야 하나 당신말대로 남인데”라며 발끈했다. 진성우는 “엄마도 자격이 있어야지 아이들 나한테 돌려 보내라”고 말하자 어용미는 “이봐요 진성우 씨 당신 자격은요 누구때문에 이혼했는데 아빠가 새까맣게 어린 공무원이랑 바람났는데”라고 맞받아 쳤다. 그러자 진성우는 “넌 늘 내 탓만 했다 어떻게 된 게 이혼을 해도 끝이 안 나냐 질린다 질려”라며 자리를 떠났다.
또한 어용미는 친정 집을 방문했다. 그런 어용미를 보는 오빠는 탐탁지 않아 했고 오빠 어용규 (윤진호 분)은 “네가 어떻게 왔는지 뻔하는데” 말했다. 이에 어용미는 “나 돈 좀 해줘 오빠 돈 있잖아”라고 요청했지만 어용규는 거절했다. 오빠 어용규와 한바탕 다투고 집을 나선 어용미는 화를 참지 못하고 오빠의 차 사이드 미러를 발로 부셔버렸다. 이어 돌로 차를 긁으면서 도망치는 모습을 그렸다.
이후 어용미는 안인경과 함께 한강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어용미는 안인경에게 “죽으려고 두 번 왔었다”고 말하며 “한 번은 연하가 일곱 살, 시아가 막 한 돌 때, 두 번째는 남편이 바람났을 때다 유서에 남편 탓하고 죽으려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안인경은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 거냐” 묻자 “너 마음 약해지라고 그럼 내 사정 좀 봐주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안인경은 마음이 약해졌다. 어용미는 한 번 더 “돈을 빌려달라” 요청했고 안인경은 “그래서 내부자 거래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라고 외치며 두 사람은 한 배를 타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도청장치를 구매해 잘 작동이 되는 지 확인했다.
그날 밤 어용미와 안인경은 윤태경 사무실 근처를 배회했다. 긴장한 안인경은 “다음으로 미루면 안 되냐”고 말했고 어용미는 “안된다 우리 다음주면 배당 바뀐다 오히려 다음주에 오면 의심 받는다”고 답했다.
그러던 중 윤태경이 사무실을 나서자 어용미는 “지금이 기회다 무조건 막아라”며 다급히 사무실로 향했다. 어용미는 책상 위로 올라가 천장에 있는 환풍기를 열기 시작했다. 반면 밖을 지키고 있던 안인경은 파트장 천덕규가 “할 거 없으면 나와 다른 사무실이 더럽다”고 지시하자 당황한 안인경은 천덕규와 함께 다른 사무실로 이동했다.
사무실에 혼자 남겨진 어용미는 환풍기에 도청장치를 설치 후 문을 닫던 중 맹수자(김재화 분)의 방문으로 당황해 했다. 이에 맹수자는 어용미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날리면서 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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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리닝 업’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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