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母, 백종원과 상견례 대성통곡..결혼 반대 심했다" ('미우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06 06: 55

‘미우새'에서 소유진이 대성통곡할 정도로 백종원과의 결혼을 못 했을 번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스페셜MC로 배우 소유진이 출연했다. 블링블링한 비주얼에 모벤져스들은 “아이 셋 엄마가 어떻게 저렇나, 시집 몇번을 가도 되겠다”며 깜짝 놀랐다.
신동엽은 20살 신인시절부터 봐왔다며 “그 때와 변함없이 도안 외모”라며 21세 모습을 소환, 앳된 모습으로 인터뷰하던 소유진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소유진은 말 없고 남자다운 스타일이 이상형이라며, 10년 후 31살이이면 하고 싶은 것을 묻자 “결혼 빨리하고 싶어 자녀도 빨리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딱 10년 후 백종원과 결혼한 소유진. 모두 “백점짜리 남편 요리할 때말고 남평니 섹시해 보일 때가 언제냐”고 묻자 소유진은 말을 잇지 못했다. 신동엽은 “생각 길게 필요하나”며 웃음, 소유진은 “요리할 때 진짜 멋있어, 요리를 맨날 해주니 맨날 멋있다”며 “혹시 안 멋있을까봐 요리를 맨날해준다”며 센스있게 답해 폭소하게 했다.
또 모벤져스들은 “신혼 때 요리 맛 없다고 하면 어떡하나 스트레스 없었나”고 묻자 소유진은 “신혼 때 매일 제자처럼 지냈다. 한창 집밥 백선생을 하고 있었다”며 “뭔가 알려주는 걸 좋아해 음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을 제일 예뻐한다, 내가 재료를 사오면 그걸 알려주고 즐거워했다”고 했다. 특히 “요리를 배운 후 복급해서 남편에게 보여주면  그걸 엄청 좋아했다”며 현실판 골목식당 스토리에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은 “사장님한테는 하트만 안 보낸 것”이라며 폭소했다.
신동엽은 “동급 엄마들 중 요리실력 출중할 것 같다”고 하자 소유진은 “남편은  잔소리 첨가하는 걸 사랑이라 생각한다”며일명 사랑의 채찍질이라 말하며 “이젠 9년차가 됐다 예전엔 ‘네 여보~’ 이랬다면 이젠 ‘먹지마’ 한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혹시 트레이드마크처럼 매서운 표정이 나올 때 있나”고 묻자 소유진은 “일관성 있는 사람, 지난 주에도 봤다”며“콩나물을 또 사오면 ‘이리로 와봐라, 이게 뭐여’ 그런다 , 콩나물 하나 더 산 걸로 아침부터 혼날 일인가 싶다”며 “오늘 아침에도 일이 있어, 냉동 요리를 냉장으로 보관해 (재료가) 물렀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처음 백종원을 만났을 때 부모님 반응을 물었다. 소유진은 “아버지는 좋다고 했으나 엄마는 반대 나이차가 많이났기 때문”이라며“그땐 사업하는 것에 대해 불안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백종원이 지금보다 20kg 더 쪘기도 했다며“남편이 나이는 어쩔 수없지만 사업 열심히 하고 있고 살은 빼겠다고  해, 한 달만에 15kg감량해서 왔다”며 그렇게 결혼식장 들어갈 땐 완전 날씬해진 비화를 전했다. 소유진은 “그런 남편의 카리스마에 엄마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
MC들은 “지금은 반대 안 했으면 후회하실 것”이라고 하자 소유진은 “원래 엄마가 울고불고 반대했다 상견례 가는길에 대성통곡했다”며 “운전 중에 나랑 아빠를 내리라고 했을 정도, 길가에 아빠와 내가 내렸는데 결국 택시타러 갔는데 나중에 엄마가 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소개팅에서 만났는지 묻자 소유진은 “남편과 소개팅이라기보다 여럿 모인 식사자리 심혜진과 한지승 감독과 저녁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며 “넷이 밥을 먹자고 약속을 잡아 먹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매력 포인트를 묻자 소유진은 “교제하고 결혼식날까지 매일 만나 남편이 틈을 안 줬다”며 “촬영과 공연 스케줄 있어도 어디든 대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신동엽은 “매일 노래방갈 때마다 백종원이 리액션 잘했다고 들었다, 사실 듣기 힘들었단다”며 폭로, 소유진은 “아니다”고 당황하더니 이내 “결혼하고 길을 걷다 노래방을 발견해, 오랜만에 노래방가자고 하니 ‘아니’라고 하더라, ‘내가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 이제 좀 쉬게해줘’ 이랬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세 남매에 대해 물었다. ‘피는 진짜 목 석이는구나’를 느낄 때 묻자, 셋째 세은이를 언급, 소유진은 “셋다 백종원 닮은 게 귀여워아이들이 모두 코알라처럼 붙어다닌다”며 “남편이 결혼식장 가면 신부입장하면 울어 딸 시집보낼 생각에 우는 것 같다”고 해 뭉클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미우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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