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SNS로 받은 스폰서 제안을 공개하면서 크게 분노했다. 반면 세계적인 그룹은 흑인 인권 단체에 12억을 기부하면서 인종차별을 반대해 개념 행보를 이어갔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0년 6월 7일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스폰서 제안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면서 분노했다.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얘야. DM으로 이런 거 보낼 시간에 공부를 한 줄 더 해라. 사람을 봐가면서 이런 걸 보내야지. 맨땅에 헤딩으로 살아온 누나가 그딴 거에 나를 팔겠니"라며 "내 노력이 아닌 건 10원 한 장도 찝찝하고 불쾌해 답장할 이유가 없어서 안 보냈는데, 한 번만 더 이런 거 보내면 쇠고랑 차고 콩밥 먹을 줄 알어 #더러운돈 #너나가져"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네티즌이 DM을 통해 "스폰 생각 있으시면 답장줘요"라며 무례한 내용을 적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조민아는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대놓고 저격했다.
한편 조민아는 최근 SNS에 가정 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남편과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같은 날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흑인 인권 단체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화 약 12억 원.
당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졌고, 이후 구호 '블랙 라이브스 매터'가 중심이 된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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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조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