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병원비 쾌척"..유느님의 슬기로운 기부 생활(종합)[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6.06 21: 41

‘유느님’ 유재석이 또 하나의 미담을 추가했다. 조용히 의미 있는 기부를 실천한 것. 뒤늦게 알려진 유재석의 선행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인이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는데’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먼저 형편이 좋지 못한 지인이 심장질환 때문에 오랫동안 일을 못해 병원비 부담이 어려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병원비 총액 8800만 원 중 건강보험으로 면제받은 후 남은 개인 부담금 1500만 원을 한 독지가가 대신 수납해줬다고 적었다. 병원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있었던 것.

유재석이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병원비를 기부한 독지가는 바로 개그맨 유재석이었다. 이 네티즌은 “기부받은 사람에게만 독지가의 이름을 알려주더라. 이름이 유재석.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간호사가 말해주길 그 분이 맞는단다. 소름이 확 끼쳤다”라며, “그분은 진짜 빛이다. 돈을 벌어서 저렇게 써야 하는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기부 많이 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지인까지 도움을 받다 보니 기부를 얼마나 많이 하시는지 실감이 된다”라고 덧붙이며 유재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확인 결과 이는 유재석이 개인적으로 조용히 한 선행이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유재석이 심장질환 환자를 위해 1500만 원을 기부한 게 맞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조용히 한 일인데 알려져서 쑥스럽고 민망해한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2018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유재석이 지석진의 응원에 박수를 치고 있다./ rumi@osen.co.kr
유재석의 미담은 다시 한 번 대중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유재석은 그동안 여러 차례 기부를 실천하며 선행에 앞장서왔던 상황.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기부처럼 뒤늦게 또 선행 사례가 알려지면서 그의 인성에 대한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은 앞서 지난 달 취약계층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NGO에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경북 울진 및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으며, 폭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 저소득 여성청소년 등을 위해 꾸준하게 기부를 실천했다. 지난 해 10월 KBS 2TV ‘연중 라이브’에 따르면 유재석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기부 금액만 30억 원이 넘었다.
꾸준하게 기부를 실천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유재석, 충분히 ‘유느님’이라 불릴만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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