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야구' 이경규가 첫 경기의 시구자로 타섰다.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창단식과 개막전이 전파를 탔다.
덕수고와 최강 몬스터즈 첫 경기가 진행됐다. 락커룸을 본 멤버들은 "프로때보다 더 좋다"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이 멤버 그대로 전성기때 들어갔으면 해볼만 했겠다. 전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택근은 "당담하는데 정의윤은 현역때보다 더 잘 친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유격수 한경빈, 2루수 정근우, 3번 지명타자 박용택, 4번 좌익수 정의윤, 5번 주전 포수 이홍구, 6번 중견수 이택근, 7번 1루수 정성훈, 8번 우익수 서동욱, 9번 3루수 류현인 백업 포수 윤준호 선발 투수는 심수창으로 팀을 구성했다.
캐스터로는 정욤검, 해설위원은 김선우가 함께했다. 정용검은 "최강야구 정말 역대급 스케일이다. 제작진만 233명 카메라만 총 100여대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우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도 이렇게 열리지는 않는다.
엄청난 공을 들인 프로그램이다"며 놀라워했다. 정용검은 "그런데 10패를 하면 전부 물거품이 된다. 233명의 직장이 없어지는 거다. 선수들이 그런 부담감을 안고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또 한 가지 감독 데뷔전이 오늘이다. 모든 감독들은 본인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어한다. 덕수 고등학교의 경기에 심수창 선수를 1선발로 내보낸게 놀랍다. 심수창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승 투수인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전 시구,시타는 이덕화&이경규가 함께했다. 캐스터는 "단장이자 메인 PD의 입김이 작용한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강야구'의 장시원 PD는 과거 '채널A' PD로 재직할 당시 이덕화, 이경규와 '도시어부'를 함께 한 바 있다.
이덕화는 경기장에 등장해 "새롭게 시작하는 최강야구 몬스터즈, 제발 수많은 야구팬들에게 행복감을 심어주기를 바란다. 몬스터즈 영원하라"고 응원했다. 이경규는 "최강의 야구 몬스터 팀과 덕수고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고등학생이다"라며 "덕수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경규는 준비 자세를 하던 중 모자가 벗겨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잔뜩 긴장한 채 피칭을 했고 공은 힘없이 굴러 떨어졌다. 이를 본 이경규는 모자를 패대기 치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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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최강야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