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스튜디오좋이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로봇 레이싱 애니메이션 ‘Dead Or Arrive’이 공개됐다. ‘Dead Or Arrive’는 ‘레이서의 심장이 결승선을 통과하면 우승’이라는 룰을 가진 로봇 레이싱 대회에 도전한 레이서 ‘정주행’과 자율주행 레이싱카의 스토리를 담은 약 11분의 숏폼 애니메이션이다.
대회의 룰 때문에 인간 레이서의 생명을 위협하며 우승에만 혈안이 된 로봇들 사이에서, 서로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우승을 이뤄내는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개성있는 그래픽, 긴장감을 더하는 OST까지 갖춘 웰메이드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MZ세대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하며 공개 열흘 만에 110만 뷰를 넘어섰다.
화제를 낳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좋의 작품이다. 스튜디오좋은 이번에도 독창적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계관을 구축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텔링 기법과 더불어 작품 곳곳에 스튜디오좋 특유의 기획력과 제작 노하우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감각적인 그래픽은 물론, 교통문화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인기 유튜버 한문철 변호사가 애니메이션 속 레이싱 대회 캐스터로 등판해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펼치며 전문적인 해설은 물론 재미까지 더했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속 ‘킹문철’ 캐릭터를 구현, 한문철 변호사의 표정과 목소리 연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OST ‘앞선 심장’에는 음악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출연해 시원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던 ‘분노의 샤우터’ 가수 한섬희가 참여해 호소력 짙은 보컬로 후반부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스튜디오좋은 차별화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커머셜 콘텐츠의 혁신을 이끌어온 콘텐츠 IP 스튜디오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합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텔링 커머셜 콘텐츠IP 영역의 탁월한 역량을 갖춘 스튜디오좋을 비롯, 다양한 영역의 톱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영향력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좋 송재원 감독은 "슬램덩크의 페이드어웨이 같은 기술은 한 번을 보더라도 평생 기억할 만큼 시청자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색적인 세계관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속 첨단기술이 강력한 기술'로서 소비자의 뇌리에 박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과감한 시도로 스튜디오좋의 색깔을 가진 콘텐츠 IP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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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