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이 도박빚을 지게 한 양모(養母)의 정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성훈은 7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자신을 입양해 준 어머니에게 스스로 파양 신청을 한 사연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진격의 할매'에서 신성훈은 "어머니가 도박 중독이라 억대 도박 빚을 지셨다. 그래서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는데, 제가 처신을 잘못한 건지 걱정이 된다"며 "제가 혼자 갚은 어머니의 도박 빚만 1억 6천만 원이다. 파양을 하면 법적으로 어머니의 빚을 제가 갚지는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이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본방송을 앞두고 양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SNS에 보니 신성훈님이 박영혜 님에게 엄마라는 호칭을 쓰고 있는 걸 보니 맞는 거 같다"며 박영혜가 사연 속 양모가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신성훈 씨의 어머니는 박영혜 씨가 아니고 아침마당에 같이 나오셨던 박XX이라는 분"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신성훈은 추측 게시글을 보고 홍보대행사 라이트컬처하우스를 통해 "박영혜 감독님은 정말 가족 같은 분이셔서 제가 ‘엄마’ 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런다. 많은 분들께서 추측하신 분이 아니다. 제가 가장 힘들고 마음 속 안에서 방황 하고 있을 때 많이 위로해주신 분이시기도 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분명 방송이 나간 후 좋게 봐주시는 시청자분들도 계실테고, 선입견을 갖고 부정적으로 봐주시는 시청자 분들도 계실텐데... 그냥 있는 그대로를 봐주시고, 마음으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현재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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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트컬처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