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이경진과 속시원히 앙금 풀어 "더불어 살자"('같이삽시다')[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07 22: 59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진과 김청이 앙금을 풀고 다정한 자매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영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옥천에서 즐겁게 하루를 즐기는 사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침한 김청의 속내를 알 수 있기도 했다.
혜은이가 30년 지기 팬들의 지극한 사랑에 웃음을 지었다. 옥천에서 머무는 사선녀는 혜은이의 팬들이 살뜰히 차린 밥상을 선물 받았다. 이 팬들은 등장부터 박원숙 등을 만나 그들의 손을 꼭 잡으며 "저희 언니 잘 부탁한다"라고 인사했다. 혜은이는 이들을 자신의 팬이라고 소개했다. 박원숙은 진득한 팬들의 마음에 "이혼 기사도 스크랩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팬들은 정색하며 “그런 건 다 없애요. 언니 안 좋은 소식은 다 버려요”, “그건 다 버려요”라고 말해 박원숙을 감탄하게 했다.

김청에게 관심을 가진 마을 이장님 종면 씨는 혜은이와 단둘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헤은이나 종면 씨 모두 사심은 없었다. 다만 혜은이는 거친 운전을 할 수 있는 UTV 차량 운전을 해보고 싶었던 것. 혜은이는 강릉 등에서 서킷을 했던 경험을 잊지 못해 이른 아침 종면 씨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이 운전을 한 걸 본 김청은 “저거 내 차인데?”라며 기가 막혀 했다. 혜은이는 너무 빨리 달리고 있는 나머지 김청의 반응은 보지도 못하고 지나쳐갔다.
운전이 다 끝나고 사선녀가 앉아있는 정자로 오자 김청은 “나한테 허락도 없이 혜은이 언니를 태우고 어딜 다녀오는 거야”라며 새침하게 쏘아붙였다. 지난 방송에서 김청과 종면 씨는 다소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던 것. 이에 이경진과 박원숙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나 혜은이는 “인제에 스피디하게 갈 때 저 차를 갖고 가면 좋을 거 같아”라며 차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김청의 질투를 잠재우기도 했다.
한편 김청과 이경진은 살짝 오해할 뻔 했던 사이를 풀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경진은 김청에게 예능용 장난으로 말을 심하게 걸었던 것. 이에 김청은 그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난 장난스럽게 던졌다. 쟤가 재미있게 받아줄 줄 알았는데, 스트레스 받아하더라. 내가 잘못했다 싶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김청은 “나랑 언니는 유대관계가 없었다. 언니가 아는 김청과, 내가 아는 김청 아니냐. 그래서 좀 그렇다”라며 어렵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경진은 “그렇지. 그러면 기분이 나쁘지. 말을 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거 아니냐)”라며 회피하지 않고 김청의 마음을 들었고, 김청은 “나는 선입견으로 힘든데”라며 자신을 선입견 없이 봐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경진은 “그런 생각을 가질 줄 정말 몰랐다. (지내보니) 청이가, 내가 갸우뚱거렸던 것들이 어제 오늘 해소 되면서 내 성격도 바라볼 수 있고 좀 달라졌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 같다”라며 더 친밀한 마음을 드러냈고, 김청은 “나는 어떻다, 저떻다, 이런 거다.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주는 거다. 그러면 쌓이는 게 없고 서툴 수가 (없는 거다). 경진 언니가 먼저 손을 내밀어줘서 고마웠다”라며 더 달라질 모습을 기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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