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부산에서 시구를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는 여동생 이순애, 딸 이예림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 시구에 나섰다.
이경규와 동생 이순애, 그리고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이예림은 “오늘 경기 매진이래”라고 말했고, 이경규가 “내가 시구를 해서 그래”라고 말하자, 이예림은 “아빠 떄문에 매진 된 것 같진 않은데”라고 칼같이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시구 연습을 위해 이대호가 등장했다. 이대호는 “40살이 넘어가니까 자꾸만 눈물이 난다. 목표는 우승하고 은퇴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승엽 선수가 규라인으로 들어왔다. 들어올 생각 없냐?”라고 물었고, 이대호는 “이끌어 줘라”라고 재치있게 받아 치기도.
시구를 하기 들어가기 전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저런 상황에서 늘 이런 생각을 한다.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그라운드에 선 이경규는 멋진 시구 능력을 보이며 스트리이크를 선사했다. 이순애는 “대단하다 대단해”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예림은 이경규에게 “잘 던지던데?”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더라. 깜짝 놀랐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바닷가에서 회를 먹기 시작했다. 이경규는 “동생하고 술을 다 때리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아버님이 보시면 좋아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이경규는 “스트라이크를 보여준 게 너무 통쾌해”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순애는 “시구할 때 멋있었어. 못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이예림은 “나는 넘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평생 놀림거리가 된다”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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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