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있는 유부남인데..여직원 성추행→직장내 괴롭힘까지 '분노' 유발 ('변호의 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08 03: 15

‘변호의 신’에서 아이까지 있다는 유부남이 직장내 괴롭힘에 성추행까지 서슴지 않은 제보가 분노를 안겼다. 
6일 방송된 IHQ 채널 ‘변호의 신’에서 제 5화로 ‘극한 직업의 변호사’ 편이 그려진 가운데 한 직장상사의 괴롭힘으로 개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의뢰인 사건이 그려졌다.
신현준은 직장내 괴롭힘 신고건수가 1만 7천건이 넘는다며 갑질을 넘어 인권침해와 학대까지 있다고 했고, 이에 허주연 변호사는 “협박과 강요는 형사적 문제가 된다”며 지적했다.

의뢰인의 한 달전 회사내 모습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잦은 회식에 술까지 강요받아 마시게 된 모습. 급기야 술집에서 바닥에 쓰러졌으나 오히려 휴대폰 영상 속에 촬영된 장면에는 의뢰인에게 술값까지 떠넘기고 떠난 동료들이 그려졌다.
다음 날, 의뢰인은 자신의 카드로 결제된 회식비에 대해 항의했다. 술값이 83만원이나 나온 영수증을 건넸으나 상사는 “네가 쏘기로 했다, 기억이 안 나는 거냐”며 내몰았다. 지속적으로 괴롭힘이 이어진 모습.
그날 밤 의뢰인은 직장상사에 대해 고발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게시판에 올린 글의 작성자란 사실도 모두 들통이 났다. 익명으로 제보되지 않은 난감한 상황이 됐다. 직장상사는 “장난이었다”고 했고 급기야 다른 직장상사도 사건을 무마시키기 급급했다.
결국 의뢰인은 오히려 직장상사에게 눈도장이 찍혔고 사내신고로 직장내 괴롭힘은 더욱 거세졌다. 신현준은 “대기업 차장의 갑질 뿐만 아닌 주변 사람들도 묵살하니 갑질이 계속 되는 것”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급기야 회사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의뢰인. 모두 분노하게 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직장 상사는 여직원에게 직장내 성추행까지 일삼기도 했다. 심지어 퇴근하는 여직원을 강제로 차에 태우는가 하면, 성희롱 발언도 서슴치 않은 모습. 유부남의 아이까지 있다는 직장상사에 대해 여직원은 “신고하고 나가고 싶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미 직장상사의 실체를 모둘 알게 된 의뢰인은 힘없는 여직원까지 알게 된 상황에 더욱 분노했다. 그 날 후 회식자리에서 또 한 번 성추행이 그려졌고 의뢰인이 이를 휴대폰에 녹화하는 장면에 또 한 번 발각됐다. 결국 둘 중 한 명이 회사에서 나가자는 각서를 쓴 후 몸싸움이 이어졌다.
퇴사를 걸고 싸움까지 벌였으나 오히려 직장상사가 퇴사는 커녕 폭행죄로 신고했다고 했다. 오히려 품위유지 위반으로 의뢰인이 해고당했다고.  2주 후, 의뢰인은 결국 직장상사와 함께 해고당했고 각각 별금 3백만원을 선고, 직장상사는 의뢰인에게 위자료 천만원이 선고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변호의 신’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