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환갑 축하 김혜수 편지 보내···우혜림♥신민철 2달 만에 등장('갓파더')[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08 00: 15

‘갓파더’ 주은맘의 남편 최민수가 환갑을 맞이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7일 방영된 KBS2TV 예능 ‘갓파더’에서는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트라샤와 조나단 남매는 김숙과 찐 남매가 되는 계기를 쌓았으며, 최민수는 '갓파더'에서 생겨난 우혜림, 가비 두 딸과 사위 신민철에게 환갑 축하 파티를 받았다.
지난 방송에서 김숙은 서울 구경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파트라샤를 위해 이들 남매를 이끌고 낙산 공원을 향했다. 서울의 어지간한 경치가 한눈에 들어서는 낙산 공원은 오를 때부터 힘겨웠다. 파트라샤는 "바지가 너무 낑겨서 힘들다"라며 다른 누구의 탓도 하지 않았다. 김숙은 이해가 되지 않아 "누구 바지인데?"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이들 남매를 위해 낙산 공원의 핫한 루프톱 카페에 올랐다. 서울의 야경이 이보다 더 고즈넉히, 한 눈에 보이는 곳이 과연 있을까. 이를 본 MC그리는 "저는 술이 생각난다. 술이 당긴다"라며 감탄했다. 예상치 못한 복병은 조나단의 고소공포증이었다. 낙산공원 위치 자체가 높을 뿐더러, 카페의 루프높은 밑과 옆이 뻥 뚫린 철제 계단이었던 것. 조나단은 간신히 숨을 고르고 올라왔다. 고즈넉한 야경에 이들은 연애사를 꺼내기도 했다.
최환희는 이들 남매처럼 최준희와 연애사를 공유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최환희는  “어릴 때는 서로 공유를 했는데, 커서는 잘 안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마이걸 승희는 “준희 씨는 공개 연애 중 아니냐”라고 물었고,  최환희는 “연애에 관심이 없다. 사귀건 말건 알아서 하겠지. 그런데 걔는 제 여자친구한테 관심이 많다. 친해지고 싶다고 한다. 그래놓고 쓸데 없는,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한다”라며 결정적으로 연애사를 공유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최환희는 “(동생은) 예를 들면 제 어릴 때 과거 사진을 보낸다든가, 아니면 제가 잔다고 했는데 ‘오빠 게임 중이다’라고 문자를 보낸다든가”, “그래서 얘기를 안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배우 최민수는 김혜수로부터 환갑 축하 인사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은과 최민수 부부는 더할 나위 없이 다정하게 커플 바이크를 달리며 드라이브를 마쳤다. 오붓한 분위기가 잡힌 순간, 강주은은 "자기 환갑이잖아. 스페셜리하게 준비할게. 우리 둘이 오붓하게"라고 말하며 최민수를 달랬다. 최민수는 환갑은커녕 생일조차 챙기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었던 것. 그러나 오붓하다 못해 러블리한 펜션을 본 순간 최민수는 로맨틱 가이로 변신했다.
부모의 로맨틱 버전을 꺼뜨리는 건 역시 자녀들의 서프라이즈. 우혜림과 신민철의 등장에 부부는 깜짝 놀랐고, 강주은은 두 달 만에 보는 우혜림을 본 순간 눈물을 펑펑 흘렸다. 우혜림은 "엄마가 출산 후 처음 봐서 이모셔널해졌어"라며 강주은의 눈물을 정성껏 닦았다. 가비는 곰인형을 입고 앉아있다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배우 김혜수도 최민수에게 꽃다발을 보냈다. 최민수는 “걔가 고등학생 때, 내가 27살 때 같이 MC도 보고 그랬다. 걔하고 나하고 좀 오누이 같은 게 있어. 옛날에 살아온 게 주마등처럼 지나오더라. 내가 살아온 환갑이 이런 거라면, 기쁘게 받아들이려고”라면서 마침내 환갑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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