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최민수의 '스페셜리 환갑 파티'가 펼쳐졌다.
7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갓파더’에서는 피가 섞이지 않은 이들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나단, 파트라샤, 김숙은 낙산공원으로 향해 오붓한 시간을 가졌으며, 최민수의 환갑을 맞이해 강주은, 우혜림과 가비 그리고 신민철까지 깜짝 서프라이즈를 즐겼다.
조나단과 파트라샤 남매는 김숙의 안내 하에 낙산 공원을 향했다. 이전 방송에서 김숙의 배려 하에 스팸김치찌개가지 배부르게 먹은 세 사람은 부른 배를 안고 낙산공원의 가파른 언덕을 올랐다. 파트라샤는 “바지 탓이다. 바지가 너무 낑겨니까”라며 애써 힘든 척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 인터뷰에서 파트라샤는 “등산을 되게 안 좋아한다. 친구가 무등산 한 번 가자고 해서 갔다가 정말 죽을 뻔 했다. 그 친구랑 그 이후 연락 잘 안 한다”라고 말하며 이 여정이 얼마나 고된지 암시하기도 했다.

낙산공원 루프톱 카페를 찾은 세 사람은 연애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조나단은 “예전에 제가 고백 한 번 했었다”라면서, 여자친구한테 차였던 경험을 공유했다. 파트라샤는 “나 이제 공부해야 해, 이렇게 말했냐?”라고 말하며 단박에 조나단의 연애를 기억하기도 했다. 김숙은 “나도 좋아하는 애가 있었거든? 나는 가볍게 얘기 했다. ‘좋다’고. 그런데 진짜로 걔가 유학을 간대”라고 말하더니 “그런데 로데오에서 놀고 있는 걸 봤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환희에게 최준희와 연애사를 공유하는지 질문이 쏟아졌다. 최환희는 “어릴 때는 서로 공유를 했는데, 커서는 잘 안 하는 거 같다”라고 말하며 “(동생의) 연애에 관심이 없다. 사귀건 말건 알아서 하겠지. 그런데 걔는 제 여자친구한테 관심이 많다. 친해지고 싶다고 한다. 그래놓고 쓸데 없는,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환희는 “(동생이) 예를 들면 제 어릴 때 과거 사진을 보낸다든가, 아니면 제가 잔다고 했는데 ‘오빠 게임 중이다’라고 문자를 보낸다든가”라고 말해 동생과 연애를 공유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민수의 화려한 환갑 생일파티가 벌어졌다. 강주은과 최민수는 바이크를 나란히 타며 데이트를 즐겼으나, 강주은이 최민수를 위해 "스페셜리 환갑"이라고 말하자 최민수는 떨떠름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아내 사랑 지극한 최민수답지 않은 내색. 강주은은 “아무래도 환갑은 나이가 많이 들어간다는 거잖아요. 부담스러워하는 거 같은데, 생일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환갑은 더, 더, 더, 더, 싫어하는 거 같아요”라며 남편에 대해 짐작을 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를 맞이한 건 바로 우혜림과 신민철 부부. 강주은은 출산 후 처음 보는 우혜림을 만나자마자 그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았다. 강주은은 “사실 제가 혜림 딸을 두 달 넘게 못 봤거든요. 종종 연락을 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는 날에, 너무너무 짠하더라고요. 혜림 보자마자 너무 끌어안고 싶고, 그 감정들이 한꺼번에 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수의 환갑 축하를 위해 김혜수의 꽃다발도 공개됐다. 최민수는 김혜수와의 인연에 대해 “걔가 고등학생 때, 내가 27살 때 같이 MC도 보고 그랬다. 걔하고 나하고 좀 오누이 같은 게 있어. 옛날에 살아온 게 주마등처럼 지나오더라. 내가 살아온 환갑이 이런 거라면, 기쁘게 받아들이려고”라고 말하며, 김혜수의 진심에 환갑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