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특별한 최민수 환갑! 김혜수에 우혜림 등장까지[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08 08: 29

‘갓파더’ 최민수의 스페셜한 환갑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특별한 사람들이 모였다.
7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갓파더’에서는 피가 섞이지 않았으나 마음으로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최환희는 아버지 KCM과의 영상 대신 특별한 MC로 등장해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되었다.
김숙은 조나단, 파트라샤 남매와 어울려 이전 방송에 이어 서울 구경에 나섰다. 2주 전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파트라샤는 김숙으로부터 "조나단 동생이니 내게도 동생이다. 언니라고 불러라"라는 영광을 얻었던 것. 김숙은 파트라샤가 서울 구경이라고는 용산역과 용산역 근처 백화점, 그리고 조나단의 집이라는 사실에 서울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낙산공원으로 남매를 이끌었다.

낙산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등산길과 흡사했다. 간신히 오른 남매에게 김숙은 음료수 한 잔 하자며 루프높이 유명한 카페로 이들을 초대했다. 조나단은 루프톱 카페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으나, 가파른 철제 계단의 휑하게 뚫려 있는 밑이며 옆을 보는 순간 고소공포증이 심해 덜덜 떨었다. 난관을 극복한 조나단, 그리고 야경을 즐기는 김숙과 파트라샤는 연애담을 공유하는 등 살뜰한 시간을 가졌다.
최환희는 조나단과 파트라샤 남매가 연애사를 서로 알고 있는 사실에 동생 최준희와 연애사를 공유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심지어 최준희는 요새 공개 열애로 많은 관심을 받아 인플루언서가 된 상황.
최환희는 “(동생의) 연애에 관심이 없다. 사귀건 말건 알아서 하겠지. 그런데 걔는 제 여자친구한테 관심이 많다. 친해지고 싶다고 한다. 그래놓고 쓸데 없는,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한다”라면서 “예를 들면 제 어릴 때 과거 사진을 보낸다든가, 아니면 제가 잔다고 했는데 ‘오빠 게임 중이다’라고 문자를 보낸다든가”, “그래서 얘기를 안 한다”라고 말하며 연애사를 공유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최민수의 특별한 환갑 파티에 오랜만에 우혜림을 비롯한 남편 신민철까지 등장했다. 이들 부부가 등장할 줄 몰랐던 최민수와 강주은은 깜짝 놀랐다. 강주은은 눈물을 쏟기까지 했다. 강주은은 “사실 제가 혜림 딸을 두 달 넘게 못 봤거든요. 종종 연락을 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는 날에, 너무너무 짠하더라고요. 혜림 보자마자 너무 끌어안고 싶고, 그 감정들이 한꺼번에 오더라고요”라며 심정을 전했고 우혜림은 “그 눈물로 마음이 다 표현이 된 거 같아요. 다 전해진 거 같아요”라며 주은맘을 이해했다.
그렇다면 둘째 딸 가비는 어디 있을까. 우혜림이 출산 중 자리를 비우자 강주은에게는 사뭇 다른 문화를 선사한 또 다른 딸 가비가 생겼었다. 우혜림은 “엄마 그 얘기 못 들으셨어요? 저 다시 방송 복귀해서, 가비는 하차(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는 이럴 수 없다며 다소 경직된 모습을 나타냈다. 그때였다. 거실에 장식된 곰인형이 움직였다. 최민수만이 "저거 움직였다고" 말했으나, 강주은은 “지금 심각한 얘기 중인데 그런 쓸데없는 장난은”이라며 믿지 않았다.
곰인형 안에는 가비가 들어 있었다. 곰인형 탈이 아닌, 진짜 곰인형을 갈라서 가비가 들어가 있어서 꼼짝도 안 했던 것. 신민철과 우혜림은 "정말 꼼짝도 안 했다"라며 서프라이즈를 계획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최민수의 환갑에 김혜수도 축하 꽃다발을 보냈다. 최민수는 그제야 환갑을 받아들였다. 최민수는 “걔가 고등학생 때, 내가 27살 때 같이 MC도 보고 그랬다. 걔하고 나하고 좀 오누이 같은 게 있어. 옛날에 살아온 게 주마등처럼 지나오더라. 내가 살아온 환갑이 이런 거라면, 기쁘게 받아들이려고”라면서 함께 세월을 지낸 동료의 인정에, 나이 먹는다는 게 아닌 하나의 흐름으로 인지한 듯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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