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억대 빚母, 친母 아냐" 신성훈, 고아원 출신 고백 ('할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08 06: 26

‘진격의 할매'에서 송가인이 인기에 대한 고민을 전한 가운데, 영화감독 신성훈이 고아출신으로 치열하게 살아야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가 전파를 탔다.
먼저 이날  송가인이 등장, 할매들은 “진도 놀라가니 송가인, 전설이 됐다”고 반기자,송가인은 “진돗개를 이겨버렸다”며 남다른 입담을 펼쳤다. 송가인은 “아이들 팬과 달리 선물 클라스가 다르다, 편지는 기본, 자연산 송이버섯, 산삼, 담금주 등 몸에 좋은 건 다 보내주신다”며 “생일에 황금열쇠도 해줘, 팔찌와 목걸이도 금으로 선물해주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민을 물었다. 송가인은 “인기가 없어질까 걱정, 이 인기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걱정, 인기를 하락한 것을 실감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송가인은 “시청률이 많이 올랐는데 지금은 덜 하다”며 긴 무명생활 후 한순간에 찾아오 인기라, 한순간 떠날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할매들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며 위로했다. 이에 송가인은 고령인 팬 중 갑자기 아파서 먼저 세상을 떠난 팬도 있다고. 특히 남다른 팬사랑을 보이며 “팬들이 모두 매너가 있다”며 각별한 팬 사랑을 보였다.
슬럼프를 물었다. 갑자기 쏟아진 인기와 스케줄에 휴식이 부족했다는 송가인은 “물론 감사하지만 건강을 위해 스케줄을 조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노래하며 압박감이 있었는지 질문, 송가인은 “1등이 부담스러웠다 항상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나를 괴롭혔다”고 하자 할매들은 “정상에만 있을 수 없어 오르락 내리락을 고민하지 마라, 너무 최선을 다하지 말고 실수해도 편안하게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특히 송가인은 “최근 국악교육 축소해 안 된다고 했다 전통을 지키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15년 이상의 국악인이기에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이에 왜 트로트로 전향했는지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지 묻자 송가인은 락, 댄스, 발라드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날 신성훈 영화감독이 출연했다. 고민을 묻자 그는 어머니가 도박중독자 빚을 많이 지게 됐고 지금 억대 도박빚으로 어머니와 인연을 끊은 상태라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은 불편한 상태. 
자초지종을 물었다. 신성훈은 2013년부터 하우스 도박을 시작한 어머니를 언급하며 “동네에서만 하는 줄 알았더니 전국에서 한 도박이었고, 빚도 늘어나게 됐다”며  “슈퍼에서 어느날 아주머니가 충격적인 이야기 들려줘 어머니가 도박한다는 말과 함께 본인 돈도 빌려갔는데 연락두절됐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억대인 빚 규모를 알게 됐다고 했다.
최근 피해자들의 상황을 파악한 후 조금씩 빚을 갚아가기 시작했다는 신성훈은 “행사에서 번 돈을 수입 생기는 족족 빚을 갚아부수적인 수입도 다 어머니 빚 탕감에 사용했다”며 본인이 갚은 빚만 무려 1억 6천만 원이라고 했다. 게다가 그는 “난 친 자식이 아닌 입양아, 친 어머니가 아니다”고 고백하며 홀로 감내해오다 결국 스스로 파양을 신청한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전했고할매들은 그가 연을 끊었다는 의미를 조금은 이해한 듯 “파양을 잘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파양이후 관계 정리가 된 상황을 묻자 그는 “며칠동안 마음이 좀 편안했다 더이상 책임감에 벗어났기 때문,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으나 원망보단 걱정이 된다”며  양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보라고 하자“20년간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사채를 끌어쓰거나 해가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건강을 잘 챙겨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과분한 사랑을 주신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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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격의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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