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母=신성훈이 파양한 양母? 억대 도박 빚에 박영혜 소환 '난감' (Oh!쎈 이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08 07: 56

‘진격의 할매'에서 신성훈 감독이 스스로 파양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한 가운데, 때아닌 박영혜 감독이 그의 양모(養母)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7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선 신성훈 영화감독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했다.
이날 신성훈 영화감독이 출연, 그는 어머니가 도박중독자 빚을 많이 지게 됐고 지금 억대 도박빚으로 어머니와 인연을 끊은 상태라 전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불편한 상황이라 전하며 자신의 처신에 대한 고미을 토로했다.

신성훈의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신성훈은 “난 친 자식이 아닌 입양아, 친 어머니가 아니다”고 고백하며, 양어머니와는 12세 때 보육원에 봉사자로 만났다고 했다. 그런 우연히 인연을 시작으로 양어머니가 보육원 지정 후원시스템으로 자신을 후원하셨다며  실제 가족처럼 지냈고 2013년도에는 작은 형의 입양제안으로 법적으로 가족이 됐다고 했다. 나이 서른에 처음 가족이 생겼다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해인 2013년부터 양어미나가 하우스 도박을 시작한 계기로 전국적인 규모를 늘려갔고, 그렇게 억대인 빚 규모를 알게 됐다고 했다.  마약중독과 다를바 없는 도박중독의 심각함을 전했다.
특히 현재 신성훈은 자신의 직업이 영화감독으로 알려진 만큼 피해 자녀들이 개인 SNS로 협박문자를 받기도 한다고 했다. 최근 피해자들의 상황을 파악한 후 조금씩 빚을 갚아가기 시작했다는 신성훈은 “행사에서 번 돈을 수입 생기는 족족 빚을 갚아 부수적인 수입도 다 어머니 빚 탕감에 사용했다”며 본인이 갚은 빚만 무려 1억 6천만 원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도 어머니니까 빚 청산에 노력했는데 도무지 빚이 끝이 없더라, 이젠 제가 지쳤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그렇게 결국 스스로 파양을 선택했다는 신성훈은 가족없이 홀로 생활해온 세월을 회상하며 “며칠동안 마음이 좀 편안했다 더이상 책임감에 벗어났기 때문,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으나 원망보단 걱정이 된다”며 도리어 자신보다 양어머니를 걱정해 먹먹하게 했다.
이 가운데 양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일각에서는 "SNS에 보니 신성훈님이 박영혜 님에게 엄마라는 호칭을 쓰고 있는 걸 보니 맞는 거 같다"며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이자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알린 박영혜가 사연 속 양모가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베이비 박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도 어깨를 나란히하며 미소짓는 모습이 공개됐기에 더욱이 추측의 무게를 실은 상황.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이 추측 게시글을 본 신성훈은 홍보대행사 라이트컬처하우스를 통해서 "박영혜 감독님은 정말 가족 같은 분이셔서 제가 ‘엄마’ 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런다. 많은 분들께서 추측하신 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제가 가장 힘들고 마음 속 안에서 방황 하고 있을 때 많이 위로해주신 분이시기도 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게 방송이 나간 지금, 많은 누리꾼들은 여전히 그의 양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 동안 홀로 고난의 시간을 싸우며 편견을 극복해온 신성훈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현재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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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격의 할매,  라이트컬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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