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싸이월드를 통해 과거를 회상했다.
오정연은 8일 자신의 SNS에 싸이월드 사진을 오픈, 마치 10대 같이 풋풋한 사회초년생 시절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2004년 첫 직장 출근 첫 날! 그때도 설렜는데 오늘 방송하면서도 나, 설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22살.. 지금 생각하면 참 많이 어렸던 나 공채 합격의 벅찬 마음도 잠시, 목표와 계획 세우기에 바빴던 머릿속 확신의J. 1. 내가 맡는 콘텐츠에 진심과 열정을 다하는 방송을 할 것 2. 1을 오래도록 여유롭게 이루고 살기 위해서라도, 월수입의 70% 이상은 꼭 저축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18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나 자신을 챙기기도 힘들었던 잠깐의 시기에 1은 100% 온전히 실천하지 못한 적이 두어 번 있었던 것 같기도..하지만 2는 이제껏 한 번도 빠짐없이 지켜왔고, 현재는 목표를 상향조정해서 80% 이상 저축하며 살고있다. 하고싶은 거, 먹고싶은 거, 가고싶은 거 참으며 꿋꿋이 목표를 지켜온 20대~30대 중반까지의 나 스스로에게 이젠 참 대견했다고 말해줄 수 있어"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또한 "올해 40이 되어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3. 내 주위를 가볍게 하는 것. 인생 중반부에 접어드니 이제야 내가 나를 조금 잘 알 것만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알고, 내가 꺼리는 것도 비로소 잘 안다. 나의 장단점이나 성향도 객관적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의무라는 미명하에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짐지우고 있던 것들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유로운 내가 되기 언제라도 훌훌 털고 어디든 움직일 수 있는..#싸이월드 #과거사진보다가길어진썰 #확신의N"이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었다.
한편, 오정연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 (GEAR GODS)' 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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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정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