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신이냐?" 분노한 이수진, 스토커 유치장 넣고 한숨 돌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6.08 09: 44

최근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스토커가 유치장에 들어간 사실을 알리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에게 다시금 분노를 드러냈다.
이수진은 8일 자신의 SNS에 "판사님 구속영장 기각 하자마자 풀려난 스토커 는 전화번호 바꿔 잠적시도해 경찰님이 다음날 유치장에 넣었다 하십니다. 경찰님 ! 팬분들 모두 감사해요..구속영장 심사 기준 대체 뭡니까?"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수진은 스토커로 인해 자신을 비롯해 가족, 운영하는 병원 직원들까지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판사가 범인의 구속영장을 기각해 바로 풀려났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분노를 표하기도.

그런가하면 관련 상황에 이수진은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이수진에게 "오은영 박사님 조언대로 SNS를 끊어라"라며 "특히 수영복을 입은 사진들은 세상 똥파리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상한 사람 많다. 스토커 하나 감옥 넣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란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수진은 "오은영 박사님이 님 생업 끊으라 하면 끊으실 건가요? 신이에요? 그분이?", "니가 벗고 다녀 강간당했네 하고 여자 탓하는거나 똑같은 발언"이라고 대댓글을 달며 발끈했다.
그러자 해당 네티즌은 "SNS를 일 때문에 하시는 거라면 수영복 사진이나 명품 사진들은 안 올리는 게 좋다. 이상한 사람들이 야한 사진이나 돈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처럼 피해가 생길 것 같아서 하는 말이었다"라며 "오히려 생각해서 드린 말씀인데 기분 상해하시니 당황스럽다. 만약 내 가족이라면 진심으로 저는 말렸을 거다"라고 다시금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가족도 아닌데 조언해서 죄송하지만 듣기에 좋은 말만 듣지 마시길. 오히려 그게 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대화를 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SNS 노출을  자제하는 게 맞다는 반응과 전형적인 피해자 탓 입장이란 의견이 맞섰다.
한편 이수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전 남편에게 가정 폭력을 당한 바 있으며 20대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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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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