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이 5개월 만에 ‘숨디’로 돌아왔다.
수민은 지난 7일 밤 방송된 KBS Cool FM ‘STATION Z(스테이션 Z)’에서 DJ를 맡아 센스 있는 입담과 특유의 틴프레시 매력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이날 수민은 “가디건이 필요했던 겨울에 함께 했는데 이제는 얇은 티셔츠로도 충분한 계절이 왔다. 오늘 밤공기가 유독 설렌다. 파릇한 초여름, 숨디가 돌아왔다”며 컴백을 알렸다. 이어 수민은 오프닝에서 스테이씨의 ‘RUN2U’를 들으며 포인트 안무 ‘주춤주춤’을 선보이는 등 상큼한 틴프레시 에너지를 전했다.
수민은 “계절이 바뀐 사이에 오픈 스튜디오 문도 활짝 열렸다”면서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수민은 ‘숨디’의 컴백을 환영하는 팬들의 응원 댓글과 메시지를 읽으며 힘을 얻었고 “기대 많이 해달라”며 기분 좋은 1시간을 예고했다.
수민은 이날 밴드 루시(LUCY)와 호흡을 맞췄다. 수민은 루시의 곡 제목을 활용해 루시를 소개했다. 루시의 팬이라고 밝힌 수민은 근황 토크, 재개된 페스티벌에 참여한 소감 등을 자연스럽게 물으며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수민은 소소하지만 알고 싶은 TMI 질문도 던지면서 루시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팬들도 인정한 ‘루시 성덕’ 수민은 최애곡을 소개하며 코너를 이어갔다.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부터 ‘난로’, ‘해가뜨는밤’까지 루시의 곡을 소개한 수민은 센스 넘치는 질문과 다양한 리액션을 보였다. 루시도 스테이씨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수민은 루시가 커버한 ‘SO BAD (쏘 배드)’를 들은 뒤 “너무 감동이다. 진짜 대박이다”라며 설렘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팬들도 스테이씨와 루시의 컬래버레이션을 원하는 목소리를 높였고, 즉석에서 ‘떼굴떼굴’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루시는 수민에게 로고송을 선사하며 특별했던 1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수민이 속한 스테이씨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8회 드림콘서트’에 출연하며 4세대 대표 그룹의 행보를 이어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