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송강호 칸 男주연상 기뻐…속보 후 문자 보냈는데 아직 답장 없어"[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6.08 13: 5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배두나(44)가 올해 열린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송강호(56)를 축하하며 “송강호 선배님의 칸 남우주연상 수상이 정말 기뻤다”고 웃으며 말했다.
배두나는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라운드 인터뷰에서 “저에게 있어서 커다란 기쁨은 송강호 선배님이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타신 것”이라며 이 같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올해 열린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배우 전도연(50)의 2007년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15년 만에 국내 배우가 최고 연기상을 차지한 것.

이날 배두나는 “송강호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우리나라에서 정말 큰 배우”라며 “더불어 영화 ‘브로커’가 좋으니까 선배님도 좀 더 호평을 받지 않았나 싶다. 영화가 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외신의 평가는 기사로 읽어 봤다. 영화에 대해 외신이 좋게 평가해준 것을 읽었는데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보탰다.
그러면서 배두나는 “수상 당일 송강호 선배님의 수상 속보가 뜨자마자, 축하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아직 답장이 없다.(웃음) 너무 문자를 많이 받으신 것인지…사실 제가 카톡을 안 해서 문자로 드렸는데 외국에 있어서 문자가 안 것인지…”라고 밝혀 웃음을 남겼다.
두 사람은 ‘복수는 나의 것’(2002), ‘괴물’(2006), ‘마약왕’(2018), 그리고 ‘브로커’(2022)까지 4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이에 배두나는 “사실 제가 송강호 선배님과 가장 많이 작품을 한 배우다. 제가 스물 한 두 살 때부터 같이 작품을 해온 선배님인데, 그 분이 온 영혼을 바쳐서 영화 한 편 한 편을 만들어온 것을 지켜봤으니 올해 수상은 특히나 정말 기뻤다”고 다시 한번 축하인사를 남겼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사 집, CJ ENM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