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국내 최장수 아이돌=신화, 나이 들어서 잘 삐쳐”… 폭소 (‘대한외국인’)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6.09 08: 36

'대한외국인’ 앤디가 신화 멤버들을 언급했다.
8일 전파를 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빽 투 더 90s' 특집으로 90년대 레전드 가수 신화의 앤디, 김현정, R.ef 이성욱,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출연했다.
90년대를 회상하던 이성욱은 “탈 수 있는 건 다 타봤다. 월미도 바이킹 빼고 다 탔다. 헬기도 탔다”라고 말했다. 앤디는 “1집때 안되고 2집 때 잘 돼서 밴을 탔다”라고 설명했다.

이성욱은 “팬 사인회를 열면 2장만 사인하고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유리가 깨지고 무너지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너무 바빠서 방송국 앞에 차를 대놓고 거기서 2~3시간 자고, 화장실에서 씻고 링거를 맞고 그랬다. 해외 진출까지 하는 바람에 왔다 갔다 왔다 갔다했다”라고 언급했다.
김현정은 “매니저분이 ‘얘는 탕을 먹어야 한다’라고 했다. 탕 그릇까지 사고 차를 타고 먹으면서 갔다. 오르막길이나 달리는 길이 나오면 손을 달달 떨면서 탕을 잡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성욱은 “차를 정리하면 트렁크에 철가방이 4~5개씩 나오고 그랬다”라고 공감하기도.
팬들 선물을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 앤디는 “공개 방송이나 라디오를 통해서 좋아하는 걸 말하면 박스째로 온다. 한 방이 먹을 걸로 가득 차곤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
신화 중에서 누굴 좋아했냐는 질문에 홍지윤은 “물론 앤디 선배님도 좋아했지만, 김동완 선배님을 좋아했다. ‘나혼자 산다’ 방송을 보고 팬이 됐다. 너무 열심히 사셨다. 존경스럽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앤디는 “퀴즈 프로그램을 거의 안 나왔다. 두려워서 거절했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지난번에 신화의 전진씨가 와서 9단계까지 갔다”라고 말하기도.
미스트롯 출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홍지윤은 “많은 선배님들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신화 이민우 선배님께서 부모님과 함께 응원했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신화는 올해 24주년이 됐다고. 앤디는 “가족 같고 이해심이 많다.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잘 삐치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앤디는 “생일 축하 안 해주면 꿍하고 그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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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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