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옥순을 향한 남성 출연자들의 적극적인 구애 속 영식이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역대 몰표를 받은 옥순과 그를 둘러싼 남성 출연자들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치달아갔다. 또한 옥순은 영식과의 데이트 한 번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흥미진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옥순과 영식이 데이트를 하게 된 건, 바로 서로의 아기 사진을 골라 데이트 기회권을 받았기 때문. 영식은 능숙하면서도 센스 있게 옥순과 미리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만들며 데이트 계획을 세웠다. 이런 모습을 보게 된 영철은 속상한 마음이 되어 "조급하다. 나는 한 번도 (옥순과) 대화해보지 못했다"라면서 "제가 앞서나가는 거 같으면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라며 남성 출연자들에게 하소연했다.
옥순에게 첫 데이트를 선택 받았던 상철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상철은 오히려 '솔로나라'에 와서 신경 쓰이는 남성 출연자로 영식을 꼽으며 “왠지 겹치면 힘들 것 같은 분은 영식”라고 말했다. 상철은 영식이 옥순에게 대하는 것을 본 순간 “저보다 약간 상위호환의 느낌이 있어서, 쉽지 않고 어렵다. 얼굴은 작은데 눈도 크고 코도 높고 어깨도 넓고, 집도 아까 말하는 거 들었는데 규칙적이고 재테크도 장난 아니더라. 담배도 안 피우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빠질 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다”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옥순과 영식의 첫 데이트는 순조롭다 못해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 영식은 옥순에게 “남자친구에게만 보일 수 있는 친절함”을 말했다. 영식은 “남자친구가 아니어도 친절함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라며 한 번 더 정확한 선택을 원한다는 듯 말했다. 그러면서 영식은 서로의 아기 사진을 고른 이유를 예측하던 중 옥순이 영식의 사진이 몹시 귀여워 선택한 것을 알게 되었다.
영식은 “엄청난 장점이죠. 제 2세는 그럴 거다. 그리고 옥순님도 귀여웠고, 잘 맞아서 결혼하면 귀엽겠다, 애기”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옥순을 끌어들였다. 돌아오는 길에 영식은 과속방지턱을 넘기 전 "쿵해요"라고 말해 옥순을 설레게 만들었다.
데이트를 다녀온 옥순은 "영식에게 넘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설레는 시간이었다. 나가서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라며 영식을 꼽았다. 정작 영식은 “호감도가 내려간 것도 아니고 올라간 것도 아니다. 데이트에서 특별한 부분을 보지 못했다. 제가 지켜본 부분을 제게 그대로 했다. 영호 님, 영철 님, 상철 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우연하게 봤다. 제게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더라. 저는 옥순 님과 대화를 한 번 더 해볼 거다.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오늘 하루는 옥순에게 투자할 것”이라며 투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남성 출연자들 영철, 영호, 상철이 옥순과 데이트를 선택하고, 영식은 따라나서지 않아 이들의 관계가 과연 엇갈릴지, 아니라면 영식이 옥순에게 다시 한 번 예고편처럼 다가설 것인지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