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허니문 베이비 목표..결혼 후 가장 좋은 것은 안정감” (‘신랑수업’)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6.09 08: 38

가수 슬리피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슬리피와 만나 체력 특훈에 나선 영탁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신혼 여행 하루 전인 슬리피는 영탁과 함께 황장군에게 체력 특훈을 받기로 했다. 슬리피는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준 영탁에게 “축가로 무대를 다 찢어놨다”며 고마워했다. 슬리피는 허니문 베이비가 목표라며 의지를 불태웠고, 두 사람은 턱걸이, 버피테스트 등을 하며 흠뻑 땀을 흘렸다.

운동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장어를 먹으러 향했다. 영탁은 복분자주도 함께 먹자고 제안했지만 슬리피는 “오늘 술은 안 된다. 2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장어를 본 슬리피는 “큰일났다. 쌍둥이 나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슬리피에게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연신 부러워했다.
영탁은 슬리피에게 아내와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생일 파티에서 만났다. 친구의 친구들도 다 왔다. 보자마자 느낌이 있었다. 누구지? 그런데 나는 안 될 것 같은. 번호도 내가 못 물어봤다. 지인을 통해 받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썸을 타다가 사귀자고 했다. 그런데 싫다고 하더라. 더 많이 알아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세 번 거절 당하고 내가 술 취해서 왜 나랑 안 사귀냐고 전화를 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고 하더라. 아내가 지금도 이 사람은 내가 챙겨줘야될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을 때 와이프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더 확신하게 됐다. ‘연예인 안해도 돼. 내가 일할게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하는데 거기에 갔다. 이 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결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결정할 게 너무 많다. 그때 처음 이 말을 들었다. ‘나 안해’ 그러더라. 답례품을 고르는데 내가 아내가 고른 것 둘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우리는 싸운 적이 없다. 아예 내가 그냥 혼난다. 그냥 바로 무릎 꿇는다. 모든 건 내 탓이오 하는 게 꿀팁”이라고 밝혔다.
슬리피는 “아내와 개그 코드가 진짜 잘 맞는다. 결국에는 성격이다. 결혼 후 가장 좋은 점은 안정감이 큰 것 같다. 무조건적인 내 편이 되어준다는 것이 좋다. 힘이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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