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나는 SOLO(나는 솔로)' PD가 출연자들의 결혼 성사율이 높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 PLUS, ENA PLAY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를 연출하는 남규홍 PD는 최근 OSEN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짝'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남규홍 PD가 지난해 7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본적으로 일반인 출연자들의 데이트 과정이 중심을 이루는 프로그램이지만 진행자로 활약 중인 가수 데프콘, 배우 이이경, 모델 송해나의 3MC 조합이 주는 재미도 상당하다. 특히 이들은 매회 '과몰입'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주는 것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남규홍 PD는 3MC의 구성 과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형식적으로 방송하는 분들을 싫어한다. 그런 분들을 빼고 정말 프로그램에 집중하실 수 있는 분들을 원했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MC들이 그래도 '나는 SOLO'를 대표하는 얼굴인데 비슷한 데 자꾸 나오면 어떤 프로그램을 보는지 헷갈릴 것 같아고 생각했다. 그런 기준으로 섭외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데프콘이 사실상 중심을 잘 잡고 있다. 또 이이경, 송해나 모두 어느 정도 세상을 보는 눈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한 장면을 봐도 자기 생각이 있어야 자기만의 말을 할 수 있다. 그리고 MC들이 그렇게 해줘야 프로그램이 살아있다. 립서비스나 뻔한 멘트를 자꾸 하면 연예인 출연자 존재 가치가 없을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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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