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원, 스님됐다..삭발에 의수('인사이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6.09 17: 57

 8일 첫방송 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에 일명 스님으로 불리지만 속세와 도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엄익수' 역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한 배우 한규원이 극 중 스님 모습이 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한규원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측이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사진 속 한규원은 법복을 입고 극 중 모습으로 두 손을 모은 뒤 미소지었다.  실제 스님과 같이 완전히 삭발한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사이더'(연출 민연홍, 극본 문만세, 제작 에이스팩토리∙SLL)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규원이 분한 일명 스님 '엄익수'는 과거 꽁지빚 때문에 한 쪽 손을 잃고도 노름판을 떠나지 못한 인물. 빚 때문에 숨어 지내던 엄익수는 비리 검사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 움직이던 김요한과 뜻밖의 사건으로 얽히게 된다. 
8일 방송된 첫 회에서 사찰을 개조한 하우스 도박장, 의수에 법복 차림으로 첫 등장한 한규원은 비밀수사를 위해 잠입한 김요한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승부를 조작한 한규원과 김우상(윤병희)의 사기행각은 결국 김요한에게 간파당하고 이 때 광역수사대가 들이닥친다. 이 사건으로 먼저 수감된 한규원은 이후 성주교도소에 온 요한과 다시 마주치며 교도소까지 이어진 그들의 악연을 궁금하게 했다. 
연극 무대를 통해 쌓아올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통해 브라운관에 첫 등장한 한규원은 이후 '손 더 게스트' '자백' '루카-더 비기닝'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 '킹덤 : 아신전' 그리고 영화 '비스트' '인질'까지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왔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로 진한 여운을 남긴 '한 사람만'에서는 시한부 아내 세연(강예원)보다 자신이 먼저였던 이기적인 남편 '오영찬'으로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출연작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한규원이 '인사이더'에서 삭발까지 감행하며 선보일 강렬한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프리스트'로 필력을 인정 받은 문만세 작가와 '미씽 : 그들이 있었다'에서 세심한 연출을 선보인 민연홍 감독 그리고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한규원 등 탄탄한 배우들이 만난 '인사이더'는 9일(오늘) 오후 10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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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알 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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