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려’" 故송해 생전 모습 먹먹..추모행렬ing ('연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10 00: 00

‘연중라이브’에서 故 송해의 생전 모습을 공개하며 그를 추모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라이브’이 전파를 탔다. 
이날 향년 95세 일기로 별세한 故 송해의 생애를 되돌아봤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에계도 큰 슬픔에 빠진 지금,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으로 마련됐으며 후배 연예인들 비롯해 많은 분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희극인 최초로 금관 문화훈장 받게 된 소식도 이어졌다.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전 국민 사랑을 받은 일요일의 남자였던 송해는 1955년 연예계 데뷔해 대한민국 방송인의 역사를 남겼다. 지난 4월에는 기네스북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올라 최장수 프로그램에 이어 최고령 MC로 공인받았던 바. 이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 공식석상 모습이 됐다. 당시 송해는 “우리가 기쁨이나 횡재를 하면 하늘을 찌른 기분이라는데 초월한 기분”이라며 소감을 남기기도.
남녀노소 국민 모두의 벗이었던 송혜를 향한 추모 행렬 계속 이어진 가운데 임하룡은 “황망하고 가슴 아프다 부디 좋은데서 영면하시길,  후배로서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고 이용식도 “천국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아닌 천국 노래자랑을 새로 진행하실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생전 고인을 아버지로 모셨다는 현숙은 “아빠..”라고 말문을 열면서 “그 곳에서 엄마도 만나시고 편히 계셨으면 좋겠다 아빠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한평생 국민들 희노애락을 함께한 국민MC 송해. 특히 생전 고인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는 ‘어머니 아들 송해 참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겨 모두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장례는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뤄지며, 발인은 내일인 10일, 장지는 아내 故석옥이 씨 묘 옆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예능 ‘연중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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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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