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 전 국민 기억할 MC..영결식과 함께 안타까운 작별[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10 04: 06

영원한 국민 MC 송해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이제 남은 것은 영결식이다.
故 송해는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나이는 향년 95세.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으며, 연예계는 물론 시민들도 큰 슬픔에 잠겼다.
현재 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연예계 후배들은 물론 정계에서도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유재석, 조세호, 김흥국, 이상벽, 조영남, 심형래, 임하룡, 최불암, 이순재, 전원주, 전현무, 김숙, 정동원, 이찬원 등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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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온 스타들 뿐만 아니라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었던 스타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사진 속 선생님과 저 중에, 변한 건 저 뿐인데 이제 같은 하늘 아래 계시지 않는다는 게 어색하고 낯설고 서글프다"라며 "부디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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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다큐멘터리 영화에 참여한 이기남 PD는 “송해 선생님은 일에 있어서 프로페셔널 하셨지만 일상에서도 프로였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셨던 송해 선생님이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흥국 역시 "따뜻하게 말씀해주시는 게 참 부모님 같고, 아버지 같이 자상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그러셨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아야 할 분이라고 생각했고 훈장을 받을 만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분이 이렇게 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부디 좋은 곳에서 평생 들었던 마이크를 내려 놓으시고 편안하게 쉬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고인은 희극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이날 오후 3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유족으로 두 딸과 사위와 외손자가 있다. 아내 석옥이는 2018년 세상을 떠났으며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사회는 김학래, 조사는 엄영수, 이용식이 추사를 맡는다. 영결식이 끝나면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따라 운구차가 지나갈 예정이다. 고인은 아내 석옥이가 모셔져 있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함께 안장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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