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이상엽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9일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이 서은평(이상엽)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라엘은 한소라(유선)의 마음을 사기 위해 유치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탱고모임을 만들었고 한소라가 원했던 서은평을 유치원 일일강사로 섭외했다. 한소라는 이 사실을 한판로에게 이야기했고 한소라는 "아빠도 부회장이 있는 것처럼 나도 내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유치원에 온 서은평과 이야기를 나눴다. 서은평은 "내가 보육원 출신이다. 후견인 덕분에 공부를 할 수 있었다"라며 "내가 찾는 이라엘이라는 아이가 그 분 딸이다. 나에겐 아버지 같은 분이다. 그 분은 돌아가셨지만 그 분의 딸에게라도 은혜를 갚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은평은 "강회장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라며 봉투를 건넸다. 이라엘은 "일단 보시고 그 다음은 나중에 설명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서은평이 건넨 봉투를 받아들고 유치원을 빠져나갔다. 그때 김정철이 나타났고 서은평은 김정철에게 "오랜만이다 부장님"이라고 말했다.

서은평이 건넨 서류에는 강윤겸(박병은)이 LY그룹의 혼외자라는 사실이 담겨 있었다. 이라엘은 장문희와 이 일을 논의했다. 장문희는 "강윤겸을 파고 들어 LY를 공중분해하려고 햇는데 진짜 주인이 따로 있다면"이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은평은 이라엘을 만나 "강윤겸은 위험하다. 무슨 짓이든 벌일 수 있는 사람이란걸 알았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다시 돌아 이라엘을 봤고 이라엘의 등에 있는 문신을 발견했다. 서은평은 과거 이라엘이 유리에 찔려 상처를 입고 그 상처위에 장미 문신을 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서은평은 이라엘이라고 확신했다. 서은평은은 이라엘에게 "그때 생긴 상처를 문신으로 덮은거냐. 왜 아픈 곳을 더 아프게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결국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어떤 상처는 더 큰 고통으로 덮어야 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라엘은 서은평에게 "나를 막으려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너도 단 한 가지만 기억해달라. 그땐 내가 널 지켜주지 못해 멀리 보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널 지켜줄 힘이 있다. 꼭 그렇게 가겠다면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날 떠올려달라. 널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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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