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와 박병은이 거침 없는 키스를 선보였다.
9일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가 강윤겸(박병은)과 한소라(유선)의 집에 입성한 가운데 더욱 강렬하게 강윤겸을 유혹했다.
이날 한소라는 "나 산부인과 수술 예약했다"라며 "그 이 마음 잡으려면 노력해야된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수술 없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우리끼리만 있을 때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우리집에 가서 얘기할까"라고 말해 이라엘을 집으로 데려갔다.

마침내 이라엘은 한소라와 강윤겸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라엘은 한소라에게 탱고를 춰보라고 이야기했다. 이라엘은 "탱고는 남녀간에 접촉이 제일 많은 춤이다. 불임판정 받았다가 탱고 춤을 추고 임신을 한 분도 있다. 드레스도 얼마나 예쁜데 언니가 입으면 예쁠 거다"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춤바람 났다고 소문 나면 어떡하냐는 걱정에 이라엘은 유치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탱고 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한소라를 무대의 중심으로 여왕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한소라는 이라엘의 답에 흡족한 미소를 보였고 "너는 소원이 뭐냐. 남편 승진 원하냐"라고 물었다.

그 사이 강윤겸이 집에 도착했다. 강윤겸과 이라엘은 묘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이라엘은 와인상을 준비하겠다며 강윤겸의 손을 스쳐 지나갔다. 이라엘은 와인잔을 꺼내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그때 강윤겸이 이라엘을 도와주기 위해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손깍지를 해 잡았다. 강윤겸은 "제 정신 아니다. 여기 내 집이다. 어떻게 이렇게 과감한 행동을 하냐. 대체 목적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그런 거 없다. 그냥 여기가 어디고 내가 누군지 당신이 잊게 한다"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내 주위를 맴도는 사람들은 누구나 목적이 있었다.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알아내겠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했다.

강윤겸은 와인을 마시며 이라엘에게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이야기를 꺼냈다. 강윤겸은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을 연주하면 억울하게 죽은 망자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단 얘기 아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라엘은 "회장님은 어떠시냐 그런 사람이 있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강윤겸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라엘은 유치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탱고 수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소라는 남자 댄서들과 함께 하는 춤에 격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라엘은 한소라를 설득해 춤을 추게 했다. 한소라는 탱고를 춘 후 남편 강윤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강윤겸은 받지 않았고 상담을 받는다며 문도완에게 전화했다.

한소라가 집을 비운 사이 이라엘은 아이 픽업을 핑계로 한소라의 집에 방문했고 강윤겸의 서재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다. LY는 그동안 수기로 중요한 문서를 작성했고 그 문서가 있는비밀창고가 따로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 이라엘은 비밀창고를 찾다가 강윤겸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탱고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 한소라의 딸이 토슈즈가 비밀창고에 있다며 이라엘을 안내했다. 한소라의 딸이 안내한 곳은 LY의 모든 기록이 있는 비밀창고였고 이라엘은 마침내 숨겨진 자료를 찾아냈다. 하지만 그때 강윤겸이 집에 도착했고 이라엘은 서둘러 창고를 나가 정리했다. 강윤겸의 발걸음이 조금씩 가까워졌고 이라엘은 당황해 서둘러 정리했다.

문이 열렸고 강윤겸은 서재에 있는 이라엘과 딸을 발견했다. 깜짝 놀란 딸은 바지에 실례를 했고 강윤겸은 이라엘을 보자 "그만 가주시죠"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의 어머니가 LY그룹의 가사도우미이며 강윤겸이 혼외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윤겸 역시 이 사실을 이라엘이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챘고 이라엘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욕망을 숨기지 않고 격정적으로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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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