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MC”..故송해,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후배들 마지막 배웅 속 영면[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6.10 08: 04

‘영원한 국민 MC’ 고(故) 송해가 후배들의 마지막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고 송해의 영결식이 오늘(10일) 오전 4시 30분 진행됐다. 이날 김학래가 사회를 보고 엄영수, 이용식이 추사를 맡았다. 영결식에서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등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다.
영결식이 끝난 후  유재석, 강호동, 최양락, 양상국, 조세호 등 후배 개그맨들이 운구,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배웅을 했다.

고(故) 방송인 송해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엄수됐다.고(故) 방송인 송해의 유가족 및 관계자들이 운구를 하고 있다. 2022.06.10/ksl0919@osen.co.kr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설운도, 이자현, 문희옥 등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조가를 부르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 2022.6.10/뉴스1
운구차는 서울 낙원동에 소재한 송해길에서 노제가 진행됐고 고인이 34년 동안 진행한 ‘전국노래자랑’ 방송사인 KBS 본관을 들러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했다. 고인은 아내 석옥이가 모셔져 있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함께 안장된다.
고 송해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나이는 향년 95세.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후 연예계는 물론 시민들도 큰 슬픔에 잠겼다.
고인의 장례는 희극인장(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열렸다. 장례위원장 엄영수, 장례위원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고명환, 정삼식 등이 함께 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송해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국민 MC' 송해(95)는 먼저 떠난 부인이 묻힌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빈소에는 유재석, 조세호를 시작으로 김흥국, 이상벽, 조영남, 심형래, 임하룡, 최불암, 이순재, 전원주, 전현무, 김숙, 정동원, 이찬원 등 코미디언과 가수들이 연이어 조문했다. 
연예계 뿐 아니라 고 송해는 34년 동안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만큼 온라인에서 대중의 추모도 이어졌다.
방송인 고 송해의 발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고인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장례가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고인은 희극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 두 딸과 사위와 외손자가 있다. 아내 석옥이는 2018년 세상을 떠났으며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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