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가 천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9일 하루 1322개 스크린에서 11만 1862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968만 6863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브로커'는 10만 563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5만 799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3만 6528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누적 230만 2720명), '그대가 조국'은 2616명으로 4위(30만 3132명),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는 1806명으로 5위(39만 9590명)에 각각 올랐다.
앞서 '브로커'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으로, 송강호가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브로커'는 개봉 첫날인 8일, 14만 62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1위에 등극했지만, '범죄도시2'가 단 하루 만에 '브로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다시 가져오면서 무서운 흥행력을 자랑했다.


'범죄도시2'는 지난달 18일 선보여 상영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이후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최초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으며, 이번 주말 천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범죄도시2' 주역들은 오는 15일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흥행 감사 GV'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허동원, 하준, 정재광, 이상용 감독 등이 참석하며, 관객들이 직접 배우들과 감독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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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범죄도시2' '브로커'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