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찬원이 빨간 잡채 그라탱으로 2연승에 도전했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의 야심찬 새 메뉴가 공개됐다.
이날 이찬원은 배우 윤현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찬원은 "정말 친한 형"이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연예계 마당발"이라고 그를 띄워줬다. 이찬원은 윤현민에 "브런치 좋아하냐"고 물으며 "오늘 브런치 만들려고 하는데 뭘 할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빵 살짝 굽고 버터 조금 바르고 스크램블드에그 해서 쨈발라 우유랑 먹는다"고 메뉴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요리하는데 참고할만 한 사진 있으면 보내주겠다"며 섬세한 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찬원의 비밀의 방도 공개됐다. 비밀의 방의 정체는 나물의 방으로 안방 베란다에 위치한 작은 공간이었다. 이찬원은 베란다에서 말린 표고버섯을 가지고 나왔다. 그는 "다시 불려서 먹으면 식감이 쫄깃하다"고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붐은 베란다에서 나물&버섯을 말리는 이찬원에 "큰댁에서나 볼 법한 장면인데.."라며 놀렸다.
이찬원은 메뉴로 잡채를 선택했다. 김보민은 "27세 청년이 잡채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을텐데.."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이찬원은 걱정이 무색하게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해나갔다. 먼저 채소를 썰어 한꺼번에 볶았다.
이찬원은 채소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는 "경상도식 매운 잡채를 만들고 있다. 부산에서는 빨간 잡채를 많이 먹는다.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라 레시피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간장, 설탕, 들기름, 굴소스, 후추를 넣어 양념을 완성했다. 양념에 물을 부은 이찬원은 당면과 표고버섯을 넣어 마저 볶았다. 마지막으로 깨를 넣어 잡채를 완성했다. 이에 류진은 "맛은 있겠지만 브런치는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이찬원은 자신만만하게 잡채에 노란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 통조림 옥수수를 얹었다. 그는 "이게 바로 한국식 스파게티"라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저런 생각을 어떻게 하냐"고 놀라움을 표했고 류수영은 "메뉴가 강력하다"며 견제했다.
빨간 잡채 그라탱이 완성됐고 이를 맛본 이찬원은 "무조건 2연승할 것"이라며 메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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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