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프리해' 강수정이 가수, 배우, 운동선수에 대시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10시 20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아나프리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혹독한 야외예능에 도전하는 아나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식사를 마친 아나즈는 물고기 잡기에 나섰다. 문지애, 강수정, 황수경, 이은지는 연못으로 향했다. 강수정은 낚싯대에 끼울 지렁이를 손으로 잡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황수경은 "네 목소리가 더 무섭다"며 질색했다. 이은지 또한 "미끼 끼울때마다 8옥타브 들을 수 있는거냐"며 웃었다.
소리를 지르던 강수정은 무사히 낚싯대를 던져 안정적인 곳에 찌가 안착했다. 문지애는 낚싯대를 던지다가 갑자기 고꾸라지며 몸개그를 했고 황수경은 낚싯대를 뒤로 던져 지렁이가 엉덩이에 붙었다.
황수경은 "오늘은 내가 나를 잡는 날인 것 같다"며 자포자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도전에서도 황수경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이에 이은지는 "선배님이 그렇게 몸개그를 하시면 '코빅' 개그맨들은 어떻게 하냐"고 소리쳤다.

고전하던 황수경은 제일 먼저 낚시에 성공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작은 물고기 사이즈에 물에 놓아줬다.
김성주가 낚시에 도전했고 10초만에 물고기를 낚아 박수를 받았다. 김성주 덕에 아나즈는 매운탕거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첫 고기 이후 2시간 째 입질이 오지 않았고 황수경은 "이러다가 깜깜해 질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김성주는 "깜깜해지면 누가 잡아가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선배님 통금있었죠?"라고 물었다. 강수정은 "통금 없었던 사람이 어디있냐. 나는 10시였다"고 밝혔다. 이에 황수경도 "대학생때도 10시였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10시까지 통금이면 키스는 언제하냐"고 물었다.이를 들은 황수경은 "그게 시간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코웃음 쳤다. 이은지는 "아솝시에 키스할 순 없잖아요"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황수경은 첫키스를 언제했냐는 질문에 "대학교 1학년"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황수경은 "대학교 1학년?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첫키스는 지금 남편이랑"이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CC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이화여대 나왔다"고 답했고 "고백한 연예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연예인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선배님께 대시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의외다. 다가가기 무서웠나?"라며 의아해했고 황수경은 "그럴 수도 있고 매력이 없었을 수도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강수정은 활동하면서 만난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고 호감을 표시한 연예인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수 둘, 배우 하나, 운동 선수 하나"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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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아!나 프리해' 방송 화면 캡쳐